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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하 Apr 03. 2024

출간 후 푸밀라 홈살롱 북브런치/김태한<강연자가 돼라>

선하’s 후마니타스

마담이 되고 싶습니다     


주택가 변두리 골목 앞. 유행 지난 재즈풍의 선율, 전선을 길게 늘여 흔들리는 퇴색된 조명, 벽에는 낡은 포스터, 겹겹이 쌓아 올려진 낡은 잡지들, 창밖으로 새어든 빛을 잃은 가로등. 그 불빛 사이로 먼지와 담배 연기가 춤추는 선술집. 그리고 마담. 소설과 영화를 너무 본 것일까요? 마담이란 호칭이 참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프랑스도 가보지 않은, 프랑스 말이라고는 "봉쥬르, 마담" 뿐이었는데 "마담 동경"이 저에게도 있었나 봅니다. 영화 <마담 프루스트 비밀의 정원>에 등장하는 마담 이후,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마담이 다시 한번 나를 마담의 동경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나 마담이 되고 싶어요.”

“마담? 옛날 다방 내지 같은 거? 아니면 술집을 하겠다고?”

“아니 잃어버린 시간에 나오는 살롱 마담. 백작 부인이 하는”

“아. 문화살롱! 그러니까 문화살롱 마담이 되겠다고?”

“네.”

“좋아! 아주 어울려!”        

  

책이 나왔고, 책을 즐겨 읽지 않는 분들도 축하하고 기운 내라고 부러 한 권씩 사주었습니다. 나는 그것을 알고 감사함을 전하고자 점심을 대접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나의 첫 북 브런치였습니다. 그날 그 자리에는 화가, 차 소믈리에, 음악 조예가, 시니어 모델도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장르의 문화 예술 취향이 혼재하니 진짜 웃기게 진지합니다. 그날 우리는 신나게 즐겼습니다. 그날의 초대장처럼.       

   

<푸밀라 북브런치>에 초대합니다

일시 : 2023년 4월 26일 수요일 11시 11분

장소 : 푸밀라홈살롱

코드 : 살롱에 어울리는 화려한 드레스

진행 1 : <눈물나는 날에는 엄마> 엄마책 속엣말.

진행 2 : 내가 즐기는 문화적 취향     


나는 그렇게 마담이 되었습니다. 나는 마담이 되고 싶어서, 북 브런치 열고 싶어서, 사람이 그리워서, 글을 쓰고 책을 냈나 봅니다. 그러니까 나는 또 글을 쓰고 책을 써야 하나 봅니다.     


글을 수정하는 요즘, 다시 수요일에 새로운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괜찮은 인생, 나이스 나인>과 <당신을 위한 하루책빵>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나는 수요일 휴무가 기다려집니다. 곧, 당신을 초대하겠습니다.          

 

#월화수목금7:30

#책과강연기획자의아침생각

#동기부여자기계발비즈니스도

#결국은사람입니다

#선하’s후마니타스     


책과강연 김태한대표 <강연자가 돼라>


⚫ 강연 프로세스, 왜 필요할까?

⚪ 비즈니스 마케팅의 하나

⚪ 책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   

  

⚫ 셀프 강연 프로세스 만들기

⚪1. 강연기획서

⚪2. 섬네일 - 직관적 전하려는 핵심 메시지

⚪3. 랜딩 페이지 – 프로그램 상세 페이지

⚪4. 모객하기 – SNS 인스타 유튜브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5. 유료광고 – 메타 광고(페이스+인스타그램)

⚪6. 신청양식 – 정보수집 + 듣고자 하는 구체적 요구

⚪7. 노쇼방지 – D-DAY 리마인딩 지속적 안내 (문자서비스)

⚪8. 강연하기 – 매체 PPT (텍스트보다는 이미지)

⚪9. 후속안내 – 강연자 서비스, 질문과 답, 피드백

⚪10. 퍼널 - 오픈채팅방, 카페 활용해서 주기적인 정보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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