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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선하 Sep 25. 2024

출판독자, 나만의 페르소나를 만들어라

도서관에서한달살기출간일지


“어떤 책이에요? 일 분 안에 말씀해주세요.”     

저자의 기획 의도를 묻는 질문에 두 가지를 생각한다    

 

“어떤”이라는 형용할 수 있는 단어에는

무엇을 쓰고 있나? 내가 생각했던 글을 쓰고 있나?

복귀하며 재차 확인해본다     


“일 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담은 단어에는

시간제한을 두어 핵심만 골라 해야 할 말만

입과 머리로 말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읽으며 좋겠나?”

두루뭉술 보다는 명확한 독자를 만들어라

무엇보다 구체적인 나만의 페르소나를 만들어라    

      

어쩌면 내가 만드는 책은 안팔릴지도 모릅니다   

  

“어떤 책이에요? 일 분 안에 말씀해주세요.”    

 

글쎄요, 멍하니 우두커니 머뭇거리겠지요

벌써 일 분은 다 지났네요     

햇살 좋은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아이가 보고 싶어서 사진을 꺼내 보다가

아이와 함께 한 추억을 되돌려보다가

아이와의 시간을 더 추억하고 싶어서

어쩌다 보니 기획도 계획도 없이 책을 만들고 있네요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을 그려보면서 말이지요     

“그래서 누가 읽으면 좋겠어요?”

십 년 전 꿀벌 둘 – 나의 아드리 나의 오드리면 충분합니다


#나만의독자를위한페르소나 #김태한대표의출판강연 #책과강연아침강연 #내책이팔리지않는이유 #그렇게 말해주는데 #내가전문가말을참안들어요

참고도서 : 다팔아버리는 백억짜리 카피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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