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독자, 나만의 페르소나를 만들어라
도서관에서한달살기출간일지
“어떤 책이에요? 일 분 안에 말씀해주세요.”
저자의 기획 의도를 묻는 질문에 두 가지를 생각한다
“어떤”이라는 형용할 수 있는 단어에는
무엇을 쓰고 있나? 내가 생각했던 글을 쓰고 있나?
복귀하며 재차 확인해본다
“일 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담은 단어에는
시간제한을 두어 핵심만 골라 해야 할 말만
입과 머리로 말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읽으며 좋겠나?”
두루뭉술 보다는 명확한 독자를 만들어라
무엇보다 구체적인 나만의 페르소나를 만들어라
어쩌면 내가 만드는 책은 안팔릴지도 모릅니다
“어떤 책이에요? 일 분 안에 말씀해주세요.”
글쎄요, 멍하니 우두커니 머뭇거리겠지요
벌써 일 분은 다 지났네요
햇살 좋은 어느 날 아침에 눈을 떴는데
아이가 보고 싶어서 사진을 꺼내 보다가
아이와 함께 한 추억을 되돌려보다가
아이와의 시간을 더 추억하고 싶어서
어쩌다 보니 기획도 계획도 없이 책을 만들고 있네요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을 그려보면서 말이지요
“그래서 누가 읽으면 좋겠어요?”
십 년 전 꿀벌 둘 – 나의 아드리 나의 오드리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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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도서 : 다팔아버리는 백억짜리 카피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