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러낸 기회는 생각보다 날카로웠다.
좋은 질문이야, 이번엔 좀 좋은 소식이 있었어.
3번 지원했는데 떨어졌던 회사에 인턴십이 끝나자마자 지원했는데 바로 다음날 서류 합격 연락이 왔어.
솔직히 너무 오랫동안 바래왔고 끊임없이 도전해왔고 이제는 다른 사회활동을 안하고 있으니까 실제로 서류 합격은 기대하고 있는 상태였어서 엄청 놀라지는 않았어. 그냥 기뻤달까?ㅎㅎ
그런데, 전화를 받고 나서 좀 의외의 이야기를 들었어.
솔직히 직무야 그닥 중요하지 않아. 인턴에게 많은 것을 기대할 것 같지도 않구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도 재밌을 것 같고. 그리고 내가 본래 지원했던 부서랑 하는 일이 비슷해보여서 더 기대되더라구!
그래서 바로 "해보겠습니다!" 라고 연락을 드렸지~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내가 불러낸 기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그리고 열심히 준비했어. 인터넷에 있는 기출 당연히 다 긁어보고 후기도 다 찾아봤어.
너무나 바래왔던 회사니까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싶더라.
그렇게 열심히 토.일.월 준비해서 화요일에 면접을 보게 되었어!
준비한 질문은 나오지 않았고, 예상치 못한 질문에 마음이 자꾸 갈팡질팡했어. 머릿속에선 내가 이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인지, 아닌지 계속 재고 있었고.
내가 원래 생각했던 분야가 아니다보니 그 쪽에서도 내가 거기서 기여를 제대로 못하거나 못 어울릴까봐를 많이 걱정하는 듯한 질문을 많이 했고, 나 또한 그 과정에서 원래도 걱정이 많았는데 더욱더 나를 의심하게 되더라구...ㅎ
내가 지금 두들겨서 틈이 생긴 이 문이 내 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감정도 있지만 그조차 나를 증명하는 과정일거야.
사람들은 기회를 ‘받는다’고 하지만
나는 오늘도 내 손으로 기회를 ‘만든다’고 믿기로 했거든.
하지만 이렇게 무너지면 내가 아니지! 세상에 원영적 사고가 있다면 이건 써니적 사고야~
나는 매번 힘든 상황이 올 때마다 버텼고, 행동해왔어. 그래서 기적처럼 보이는 결과를 내가 불러내왔지.
그래서 결과와 상관없이 이 시간들 하나하나가, 나를 조금씩 증명해주고 있다고 믿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