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권 교환학생 D-50, 내가 여행을 통해 얻고 싶은 것.
여행은 최고의 공부다
저자: 안시준 / 가나출판사 출판
여행을 떠나게 될 나를 위한 시간투자·독서
나는 '개인의 시간'이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그런 상황에서 교환학생은 나만의 시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게 하고 있다.
곧 오스트리아로 교환학생을 떠날 나를 위해, 그리고 어찌보면 더 나아가 유럽권 여행도 하게 될 지도 모르는 나를 위한 시간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요즘의 나에게 이 책은 큰 위로이자, 도움이 되었고 가서 읽으면 또 더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한다.
갭이어(Gap Year)를 아세요?
이 책의 작가분은 Gap Year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책의 운을 뗍니다.
갭이어(Gap Year)의 정의는 학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봉사, 여행, 진로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활동을 체험하며 흥미와 적성을 찾고 앞으로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작가분께서는 학업을 중단하고 '여행' (국내 무전여행, 해외 여행 등등)을 통한 갭이어를 가졌고 그 경험을 통해 정말 많은 성장과 배움을 얻었다고 말하며 모두가 자신만의 여행을, 갭이어를 가지기를 추천하며 시작한다.
'꿈'을 꾸는 것과 '꿈만' 꾸는 건 완전히 다르다. 꿈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책 여행은 최고의 공부다 中
작가는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몇 가지 직업, 타인이 만들어놓은 좋은 직업이라는 몇 가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미친 듯이 공부만한다. 그러다 대학에만 가면 무엇인가 될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취업을 위해, 영어 공부와 각종 자격증을 따기 위해 또다시 공부를 해야한다.'라고. 사실 생각해보면 나도 그렇다. 꿈만을 꾸는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새로운 공부를 해야하고 또 다시 경쟁에 들어가야만 한다. 그런데 이것들이 어찌 보면 남들이 짜놓은 울타리 안에서 바깥세상에 나가는 걸 두려워하고 걱정만한 채 머물러만 있는 듯한 기분이들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이것은 변화가 아니다. 머물러 있기만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뭘 해야할까? 만약 나만의 꿈이 없다거나 꿈만을 꾸고 있는 사람은 갭이어와 같은 일종의 터닝포인트를 한 번쯔음은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이다. 100세 시대인데, 1년 정도 나를 위해 투자해보는게 어떨까?
갭이어가 여행은 아니지만, 여행은 갭이어가 될 수 있다.
나만의 갭이어를 설정하고픈 당신에게 (1)
흔히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과 같다는 말을 한다. 작가는 그 이유가 '상상조차 못했던 일들이 시시때때로 불쑥 생기기 때문이다.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오르막을 만나도 어느 순간 꼭대기에 도달해 내리막을 신나게 달린다. 평지가 이어진다 싶으면 숲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을 만나기도 한다.'라고 설명하며 그 말을 대변한다.
새로운 곳에 간다고 생각해보자. 때에 따라서는 잠시 가까운 곳에 잠시 가는거라 편하게 나갔는데 의외로 길을 한참 해매게 되기도하고, 해외 여행을 가는데 의외로 좋은 사람들과 올바른 정보를 통해 예상과 달리 쉽게 길을 가게 되기도 할 것 이다. 인생은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길을 가면서 다양한 일을 겪고 이것저것을 배우거나 헤쳐가나는 것과 같을 것 이다. 즉, 여행도 인생과 비슷하다.
갭이어가 여행은 아니지만 여행은 갭이어가 될 수 있다. 왤까? 갭이어는 앞서 말했다시피 여정을 떠남으로써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삶의 방향을 새로 찾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의 축소판인 여행이라는 개념을 포함한다. 하지만 꼭 여행만이 갭이어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만의 갭이어를 설정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말 그대로 '나만의 기준'을 세우기를 추천한다. 비단 누군가는 1년 동안 별만 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운동을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요리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통점은 시간을 들여 자신의 인생을 충분히 숙고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누구를 위해, 무슨 일을 할 것 인가?
나만의 갭이어를 설정하고픈 당신에게 (2)
책의 작가는 자신의 현 삶에 대해 의미를 갖지 못하던 자신이 무전 여행을 떠나면서 겪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갭이어를 갖기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갭이어를 권하는데에서 그치지는 않는다. 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하는지를 자신의 경험과 'Gap Year'라는 표현으로 설득 한 후에 '셀프 갭이어'를 위한 미션과 단계도 제시한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바(=작가의 이야기)를 하나 하나 이야기 하는 것은 어렵기에 직접 책을 읽어보고 설득되어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한 번 시간을 들여서 책에서 제시하는 미션을 해보며 이런 질문을 던져보기를 추천한다.
나를 위한 시간투자니까 한 번쯔음 해보면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것 이다.
나도 나만의 갭이어를 설정해보자.
실제로 책을 완독하고 나서 나도 나만의 갭이어를 설정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고 2023년도를 나만의 갭이어로 설정하기로 했다. 복학을 해서 교환학생을 떠나게 될 나의 이번 여행(≒여정)을 통해 얻고 싶은것은 무엇인지. 시간을 들여 숙고해보고 싶고 향상 시키고 싶은 나만의 포인트는 무엇인지, 나는 나만의 갭이어를 어떻게 쓰고 싶은지 써보려한다. 비장하게 모든 것을 지켜낼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야 더욱 가치있고 의미있게 해낼 것 이라고 믿는다.
일단 여름학기 (=1학기)는 교환학생 파견으로 복학을 하게 될 예정이기에 파견 기간동안 최대한 건강하게,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영어 학습에 전념하는 시기를 보내고 싶다. 영어라고 하면 솔직히 여러가지를 떠올릴텐데, 당장 돌아오자마자 토익을 볼 예정이기에 토익과 관련해서는 단어 암기랑 독해 연습을 메인으로 할 예정이다. 그거 말고도 영어는 당연히 열심히 할거고, 여기서 하나 하나 적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내 개인 다이어리에 기록할 예정이다. *진짜 이번에는 탈출한다 토익!*
독일어는 그 뒤라고 생각해서 일단 영어부터 하고 점점 시간이 날 때 생각해놓은대로 해보려한다. (웃긴게 나는 꿈은 참 잘 꾼다. 행동을 잘 안해서 문제지. 그래서 이번엔 너무 꿈만 꾸지 않으려고 현실적인 목표들부터 구체적으로 정하려한다.)
그래서 사실 계획중이고 꿈꾸고 있는 것들은 참 많지만, 일단 나의 0순위인 영어만 공유해보려한다.
대신, 24살이 되는 2024년도즈음에 다시 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이때 적지 않았던 목표들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이루었는지 돌아보려한다.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갭이어를 정해보면 어떨까?
책의 작가는 학업을 중단(휴학 및 자퇴와 같은 방식)했지만 여행이라는 경험을 통해 인생 공부를 했다고 하였다.
하지만 갭이어는 학업을 중단 하는 것이 필수가 아니기에 나처럼 학업이나 자신만의 삶의 루틴을 지속하면서도 새로운 활동들에 도전하는 해를 만들어보고 나중에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면 어떨까한다. 어쩌면 단순히 새해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다 목표들을 책임감있게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한 줄 소감 정리_!
Look back on yourself to care about what you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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