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기 전부터 재활용하는 가전?

폐기된 가전제품 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청소기, 워터 서버 병을 이용한 스마트폰.현재 기업에 요구되고 있는 것은 환경을 배려한 상품 개발입니다. 사회나 환경을 고려한 상품을 구입하는 *에시컬 소비가 일본에서도 보급되고 있으며 "리사이클은 폐기할 때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1) 개발 단계부터 재활용 고려

일본의 대형 가전 브랜드가 8월 중순에 발매하는 스틱형의 청소기에는 두 가지 유형의 제품이 있습니다. 모양이나 기능은 똑같지만 사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는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청소기 본체와 부속품 스탠드 등에 재생 플라스틱을 40%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생 플라스틱의 원료가 되는 것은 폐기된 가전에서 회수한 플라스틱이나 플라스틱 성형 시에 발생하는 단재 등을 재활용한 소재로 새 청소기에는 세 종류의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로고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빛나는 실버 색상을 로고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번 신제품에서는 폐기 시의 재활용 장애물이 되어버린다는 관점에서 색을 칠하지 않고 로고를 각인하였습니다. 재생 플라스틱에는 이물질이 들어 있어 외형이 나빠진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동안 가전제품 외장 등에 사용되는 경우는 적었다고 하는데 부품마다 재생 플라스틱을 구분해 품질을 높였다고 합니다. 재생 플라스틱은 안정적인 조달에 과제가 있고, 부품에 따라서는 신품의 소재에 비해 코스트 상승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순환형 구조

일본의 대형 가전 브랜드에서는 청소기를 시작으로 제품 개발로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환경을 배려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향후는, 가전제품을 정액으로 사용할 수 있는 「Subscription : 구독」의 사업을 시작하는 등, 가전의 폐기를 줄이려는 대처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유럽을 중심으로 침투하는 사회나 친환경 상품을 구입하는 '에시컬 소비'. 지금 소비자는 다소 가격이 비싸도 품질이 좋은 것이나 환경을 의식한 것을 사고 싶다고 하는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발의 환경 배려 형의 제품을 세계로 확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에시컬 소비(Ethical Consumption) : 소비자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원료 재배·생산·유통·처리 등의 모든 과정이 소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윤리적으로 판단하여 이루어지는 소비

마케터의 한마디

일본에서도 사회나 환경을 고려한 상품을 구입하는 에시컬 소비가 보급되고 있습니다.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만든 청소기, 폐기 시 재활용 장애물이 되어버린다는 관점에서 색을 칠하지 않고 로고를 각인하는 등 리사이클은 폐기할 때만 하는 것이 아닌 제품개발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하는 브랜드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가전제품을 정액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사업을 시작하는 등, 가전의 폐기를 줄이려는 대처도 강화하려 하고 있습니다. 다소 가격이 비싸도 품질이 좋은 것이나 환경을 의식한 것을 사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도 높아지면서 환경과 기업,소비자들은 점차 떼어낼 수 없는 가장 밀접한 관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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