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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케세라세라 Sep 23. 2022

점점 진화하는 日 냉동식품…일본 가정 식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냉동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물건 쟁여두기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가정용 생산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에서 냉동식품은 과거에는 '부실 요리'로 여겨졌으나 최근 들어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냉동식품에 대한 일본 사회의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냉동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세컨드 냉장고' 붐을 일으키면서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자 등과 같이 유행 타지 않고 늘 잘 팔리는 냉동식품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합니다. 이유식이나 사케도 있습니다.  요리시간을 단축하고 싶은 맞벌이 가구와 1인가구를 주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간식 등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던 냉동식품의 이미지는 달라져가고 있습니다.


냉동식품 관련 서비스 조사에서는, 냉동식품을 이용할 때 드는 기분으로 "죄책감이 있다"라는 응답은 8.2%에 불과했고, 냉동식품을 이용하는 시점으로 '저녁'을 택한 응답자가 약 60%에 달해, 냉동식품은 이제 일본 가정에서 중요한 메뉴가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백화점도 냉동식품 시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도쿄에 있는 일본 대형 백화점인 마츠야 긴자는 약 30㎡ 규모의 냉동 식품 전문매장을 열었는데 1만엔(약 9만원)이 넘는 로스트 비프도 있어 다른 냉동식품들과 차별화된 품질을 어필하고 있습니다.담당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냉동식품 매장은 없느냐'는 목소리를 듣게 됐다"며 "감염 방지로 빈번히 가게에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보존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냉동식품의 인기가 가전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냉장·냉동고에 더해 '세컨드 냉동고'를 사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소형냉동고 출하 대수는 코로나 사태 전보다 약 10배로 급증했다고합니다.


마케터의 한마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계기로 물건 쟁여두기 수요가 뒷받침되면서 냉동식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리시간이 짧은 냉동식품의 종류는 디저트, 이유식, 사케까지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가정에서도 저녁 메인 메뉴로 냉동식품을 이용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부실 요리라고 인식되어 있었던 냉동식품의 인식이 바뀌자 백화점 등 전문 매장에서도 오픈하기 시작했습니다. 냉동식품이 불티나게 팔리자 지금 가지고 있는 냉장·냉동고에 더해 '세컨드 냉장고'를 사는 움직임이 확산되는 등 냉동식품의 인기가 가전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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