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by QUE


- 같이 지하철만 타도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많은 곳은 힘들고 싫어서, 지하철만 타도 힘든데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그곳이 어디든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이 있다. 지구에, 함께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함께 마트만 구경해도 좋은 그런 사람이 있다. 결혼을 한다면 그런것이 가능한 사람이랑 해야지 싶어진다.


나에게 밥한끼 사기 위해 돈을 벌고 일을 한다는 친구들이 있다. 그게 자신의 기쁨이라는데, 정작 내가 한끼라도 살려고 치면 못하게 막고선, 정말 몇푼짜리 과자같은것 말고는 받지 않으려 한다.. 나는 못 사게 한다. 정말이지 과분한 사랑이다. 힘든 일을 해보니 벌은 돈이라는건 정말 피 같은 돈인데, 나한테는 아무렇지 않게 쓰는 사랑을 받아먹는다.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 튼튼하게 곁에 서 있고 싶어진다. 나는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친구들과 함께하면 맛없는 음식도 웃긴 에피소드가 된다. 맛있는 것을 함께 나누면 영원히 행복한 시간으로 남는다. 친구네 강아지와 친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가족이 있다면 이런느낌 일까, 이렇게 미소 지어지는 일인 것일까 싶었다. 가족이 생기면 더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