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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timist Feb 21. 2020

2020년 2월 부동산 시장 읽어보기

수.용.성.의 등장

Keyword, unplash

부동산 시장에서는 강남 3구, 마.용.성.등등 줄임말이 많다. 이 줄임말을 누가 먼저 사용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하나의 키워드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키워드가 2020년에 새롭게 등장했다. 이름하여 수.용.성. 수원, 용인, 성남이 서울과 외부의 강력한 규제를 틈타 새로운 투자처, 집값 상승을 주도하면서 불린 이름이다.


15억 원 이상 주택에 대해 엄청나게 강력한 규제가 시작되면서 그 외부효과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시작되었다. 수원은 얼마 전 분양을 끝마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 평균 경쟁률 78:1이라는 엄청난 흥행으로 분양을 끝마쳤으며, 바로 옆에는 1순위 청약을 막 끝마친 매교역푸르지오SK뷰는 호갱노노(부동산 정보 플랫폼)에서 전국 주간 방문자 1위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기록 중이다.


용인은 신분당선 주변 아파트들이 들썩이고 있다. 가장 유명한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의 경우 현재 34평 실거래가가 11억 7천2백을 기록하며 3년 전보다 무려 1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성남은 어떤가. 구 성남이라 불리는 재개발 지역이 최근 급등하였고,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33평 기준 저층이 10억 7천만 원에 거래되어 분양가 5억 8천의 더블이 되기 일보 직전이다.


아런 시장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가. 앞서 이야기했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자신의 가용자산은 얼마이고, 가용자산에 비추어봤을 때 어느 정도 투자가 가능한지, 집이 없는 사람이라면 집을 사는 것이 좋을지, 청약을 기다리는 것이 좋을지.


사실 이런 시장을 미리 선점하고 있었던 일부 투자자에게는 소위 먹을 것이 많은 장이 펼쳐졌으나, 지금도 들어가도 좋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질문이 아니라 분석을 해야 할 시기라고 답하고 싶다. 쉽게 말해 올랐는데 아직도 저평가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분석을 한다고 해서 시장이 내 분석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 확률과 확신을 올려주는대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나아가면 수.용.성.이 오른 다음에는 어떤 것이 오를까? 를 고민해보면 어떨까? “수원이 이 가격인데 여기가?” 하는 지역 말이다. 그리고 그 예측 프로세스를 기록해두고, 그 예측이 맞았다면 나중에 이런 장이 또 왔을 때 놓치지 않을 가능성이 올라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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