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다는 믿음 이어져 있다는 믿음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1

집단이 성과를 내기 위해 정말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도 중대한 생각 하나를 소통하도록 행동하는 것이다. 그 생각은 바로 ‘우리는 안전하고 서로가 이어져 있다’라는 믿음이다. - P. 34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안전하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경계태세가 디폴트인 우리를 교류모드로 전환하도록 만든다고 설명한다. 교류모드로 전환하면 집단 내에 소통이 흐른다. 누가 책임질지를 고민하기보다 우리 모두의 일로 받아들인다. 그 이유는? 우리가 서로를 경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경계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일로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다. 사일로는 쉽게 말하면 ‘부서 이기주의’이다. 이것은 부서 간의 시너지를 만들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일으킨다. 또한 불필요한 리소스를 계속 소비하게 돼 집단 전체의 효율성마저 떨어뜨린다.

서로 이어져있다는 믿음도 안전과 맥을 같이한다. 회사 일을 해보면 알겠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결국 회사는 하나의 사람이 긴밀하게 이어져 있는 집단 공동체와 같다. 예를 들어 내가 A의 일을 하게 되면 누군가는 A에 파생되는 A’ A’‘의 일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과 관련된 부서들과 토론도 하고 의견도 나누고 치열하게 결론을 낸다.

그런데 우리가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 서로 하는 일이 다르고 너의 일이 우리랑 관련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일이 돌아갈 리 만무하다. 일이 돌아가더라도 삐걱삐걱 잘못 맞춘 톱니바퀴처럼 돌아갈 것이다. 그러다가 톱니 중 하나가 부서질 수도 있다. 결국에는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실제 영업이익에도 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다.

결론적으로 집단이 안전하다는 믿음, 서로 이어져있다는 믿음이 회사의 성과와 밀접하게 이어져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만들어가는 일이 조직문화 담당자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만들어 갈까? 는 또 다른 문제이나 가는 길이 정해져 있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해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