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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ptimist Jun 29. 2024

피플팀이 상반기에 꼭 해야 할 한 가지

 상반기가 끝났습니다. 지금이 6월 29일이므로 다음 주 월요일은 7월로 넘어갑니다. 이 시점에 피플팀이 꼭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해 보면 저는 '회고'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회고는 물론, 팀 회고, 나아가 조직 전체의 회고가 필요합니다. 


 다들 회고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것을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 해보면서 느끼는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회고가 중요한 3가지 이유를 말씀드려 볼게요. 



1. 방향성

 팀마다 목표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그 목표를 바라보며 일을 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회고를 해보면 우리 목표와는 관련 없는 일들도 상당히 많이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세운 목표가 현실에 그다지 쓸모가 없을 수도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아닐 수도 있고요.) 


 회고를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게 됩니다. 목표도 점검하게 되고 내가 했던 일도 점검하니 자연스럽게 하반기에는 우리가 어떠한 방향성으로 일을 진행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 또한 정리되는 것은 덤이고요.) 



2. 개선 

 그 당시에는 최선으로 일했다고 생각하지만 돌아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당연합니다. 저희는 인간이니까요. 회고를 통해서 나는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 그 선택을 했을 때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왜 못 얻었는지, 어떻게 했다면 얻을 수 있었는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업무의 개선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개인에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했지만 이것은 팀과 조직 전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경험으로 상반기 끝나기 전에 리더워크숍에서 조직 전체 회고를 진행했었습니다. 회고의 경험이 좋다는 것을 피플팀을 비롯한 다양한 팀에서 느끼고 있었기에 조직 전체에도 도입하는 것이 좋겠다는 저의 판단이 있었고 대표님도 동의하셨기 때문에 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조직 리더들이 상반기 때 했던 일들과 결과들. 그리고 그 결과가 일어나게 된 원인을 분석하며 조직 전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3. Action Plan 

 회고의 꽃은 Action Plan입니다. 더 쉽게 써보자면 '그래서 어떡할 건데?'입니다.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누가 언제까지 할 것인가를 정하는 시간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회고의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문제를 잘 정의했다는 전제 하에서 Action Plan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행위는 무의미합니다. 하지만 회고의 과정을 잘 밟아왔다면 문제를 잘 찾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짧게 설명드렸지만 '회고'가 가져다주는 이익은 대단합니다. 어떻게 보면 시간 아깝다! 그 시간에 일을 더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심'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정말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면 그것만큼 낭비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면 개인 혹은 팀만이라도 꼭 회고를 진행해 보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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