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optimist Jul 12. 2024

플랫 컬처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책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2

보텀업과 플랫 컬처가 강한 조직에서는 자칫 프로젝트의 종류와 양이 너무 많아질 수도 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

가지치기는 리더들이 모여서 소수의 중요한 프로젝트를 정하고 나머지는 제거하는 절차로 이루어진다.

이렇게 결정의 이유만 분명하다면 최대한 가차 없이 가지치기를 해서 ‘적은 일을 더 잘하기’를 권한다.

- P. 124 실리콘밸리에선 어떻게 일하나요


 현재 제가 속한 조직은 보텀업과 플랫컬처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플랫컬처는 이 책에서도 잘 설명해 주었듯이 좋은 아이디어가 언제 어디서든 나올 수 있으므로 모두에게 기회를 주자는 문화입니다. 이 문화 아래에서 능력 있는 주니어들은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치며 큰 성장을 하게 됩니다. 다만, 위에서 말한 문제도 동일하게 발생합니다. 할 수 있는 건 한정되어 있는데 하고 싶은 건 많아서 프로젝트의 종류와 양이 많아지는 것이죠. 


 실제로 그랬습니다. 제가 속한 피플팀 내에서도 조직문화를 위한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쏟아져 있었고, 상반기 회고를 통해서 발견한 조직의 새로운 문제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Action Plan도 진행하고 있었고요. 그렇다 보니 저희가 해야 하는 일의 양이 매우 커졌습니다. 책에서 말한 보텀업, 플랫 컬처의 문제를 맞닥뜨린 것이지요. 


 책에서는 가지치기를 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프로젝트 하나하나만 보면 모두 다 중요한 것처럼 보이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그 안에서 우리가 정말 우선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판단이 가능합니다. 판단의 기준이 애매하다면 회사와 우리 팀 목표가 얼마나 잘 정렬되어 있나를 살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의 하반기 목표가 'A'라면 우리 팀의 목표가 'A'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냐를 잘 살펴보자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잘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오히려 이것저것 중구난방 건드려만 보는 일종의 "찍먹"이 될 수 있습니다. 본질적인 것은 해결하지 못한 채 말이죠. 그러므로 수많은 프로젝트들 중에 우리가 정말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고민하고 실행하고 개선하며 뾰족하게 만들어 큰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피플팀이 상반기에 꼭 해야 할 한 가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