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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꽃말

말하기 어려울 땐 꽃을 전하세요.

by 벼꽃농부

올해 국군의 날은 건군 77주년이라 하니 행사가 좀 더 뜻깊을 것 같다.

큰딸은 며칠 전 부대 자체행사를 하고 사단장이 군인가족에게 전하는 감사장을 받아왔다. 하얗고 예쁜 국화 꽃다발과 함께.

국화 꽃말 중 '존경'이라는 의미를 표하는 걸까?




꽃말이 생긴 이유는 꽃이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감정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였기 때문이다.

말을 직접 하기 힘들거나, 감정을 돌려서 표현해야 하는 상황에서 꽃은 매우 적절한 매개체이다.

그럼 언제부터 사람들은 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활용하였을까?

자료를 찾아보면 빅토리아 시대(19세기 영국) 때 꽃말이 크게 발전했다고 한다.

그 시절엔 사회적인 규범이 엄격해서 직접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사람들은 꽃을 통해 사랑, 우정, 미안함, 축하 같은 다양한 감정을 은유적으로 전달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빨간 장미는 ‘사랑’을, 흰 장미는 ‘순수함’을 뜻하게 된 것도 이때부터라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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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오십대 중반이 된 지금, 지나온 시간의 순간들을 기록하지 못한 탓에 이제나마 흐릿한 기억에 의존하며 과거를 회상하려 애쓰는 중이고 먼 훗날에 오늘을 볼 수 있도록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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