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신기루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독한 감기약을 먹은 것 같은 상태로
눈부신 하늘을 올려다본 적이 있는가.
솜털같이 피어오른 흰 구름 사이로
곡예하듯 날아다니는 잠자리의 날갯짓
햇살에 찰랑거리는 곡식들은 참으로 비현실적이다.
정신은 무중력 상태인데
몸은 중력에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