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여름의 끝에서
가을이 온다
여름이 운다
여름을 밀어내는 매미떼의 울음
가을을 끌어오는 풀벌레의 울음
들판은 이미 다음을 남기려는 울음으로 가득하다
이 울음이 끊어지면 현재의 것은 사라질 것이다
그러나 미래의 것이 남아 꿈틀거릴 것이다
열었던 창을 닫는다
소소한 글들을 쓰며 나를 발견해 가고 나를 둘러싼 다른 존재들과 만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