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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Jan 17. 2021

#가죽공예 작품

#가죽공예 배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개인적으로 손재주가 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몇년전에 목공을 배웠다.
이걸 배우면서 머리속에 만들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하고 생각하고 그려도 보았다.
내가 만들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짜릿했다.
3개월을 정말 열심히 배워서 의자도 만들고 다른 작은 소품도 만들어봣다.
3개월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이거 배우고 나면 뭐라도 나무로 된건 다 만들 수 있을것 같았다.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솜씨있다고 자기 조수로 1년정도 더 배우면 어떻겠냐고 제안까지 했다.
그러나 정작 배우고나니 재료비나 목공장비가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목공은 마음은 간절하나 포기하고 말았다.

최근에 운동기구를 제작하다보니 의자 같은곳에 푹신한 것을 만들려하다보니 자연 가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가죽공예를 배우려하니 학원비가 생각보다 비쌋다.
가죽이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가죽공예 학원비가 예상보다 높았다.
이 금액으로 배우기에는 너무 무리다 싶어 포기를 하려고 했다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고용보험공단에 전화를 걸어 자영업자가 배울 수 있는게 있는지를 확인하니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조건이 있었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가입을 하고 내일배움카드를 발급 받았다.
통장에 3백만원이 입금되었다.
입금된것을 보고 공단에서 배포하는 내일배움학원책자를 가지고와서 사무실에서 가까운곳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요양보호사 학원이 가장 많은거 같았다.
가죽공예는 좀처럼 찾기 어려웠지만 다행이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신청을 했다.

가죽에 대해서 잘 모르니 기초반에서 바느질부터 시작을 했다.
가죽이 두껍다보니 바느질도 다르다.
좋은가죽과 나뿐가죽의 차이, 장비 등 기초를 한달간 배우고 카드지갑과 태슬을 만들면서 가죽에 대해서 배웠다.
한달을 배우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
그리고 이제 심화(중급)에서 3월까지 집중배운다.
가방을 만들기 전에 가방의 틀을 잡기위해 만드는 패턴을 뜨는것부터 해서 차곡차곡 배우고 있다.
어느세 한달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코로나19로 인해서 3시간 해야하는 수업을 9시에 마쳐야 하니 2시간만 하니 훌쩍지나간다.

첫 작품으로 가방을 만들었다.
그런데 당초 계획 했던거와는 다르게 나왔지만 정말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처음 시작할때는 집사람이 말을 안하더니 어느정도 형태가 잡혀가는걸 보더니 완성되면 자기를 달라고 한다.
그래서 첫 작품을 완성해서 집사람에게 선물했다.
가방을 하나 완성하고 나니 자신감이 붙었다.
이번에는 내 서류가방을 하나 만들어 봐야겠다.

가죽도 기본 단가가 낮은건 아니다.
그러나 작은거부터 큰것까지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수 있을것 같다.
아직 배울게 많지만 뭐라도 만들 수 있다는게 참 좋다.
잘 배워두면 나이들어서도 충분히 내가 가지고 다닐만한 것들은 만들 수 있을거 같다.
같이 수업을 듣는 잘 하는 분들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판매도 하려고 있는것 같다.
3월까지 배우고나면 나도 잘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잘 될것이다.
희망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임하면 분명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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