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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Apr 08. 2021

ㆍ작지만 강하다

ㆍ작지만 나를 이동시켜준다 ㅡㅡㅡㅡ♧
2년전 쯤에 미니 자전거를 구입했다.
사무실까지 가는 거리가 고작 2km를 못미치는데  걸어가려니 생각보다 멀고 특히나 까치산 중턱에 집이 있다보니 사당역으로 가기도 어중간하고 낙성대역으로 가자니 살짝 고개를 넘어가니 쬐끔 힘이들었다.
그렇다고 이렇게 짤은 거리에 차를 가지고 다니기에는 낭비되는 비용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인터넷을 오랫동안 검색했다.
근 1개월 이상을 비교하고 검색해서 요놈을 구입하게 되었다.
속도는 빠르지 않다. 전기로 구동되지만 결정적인것은 패달을 밟지 않으면 전기가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패달을 돌려야 한다.
요놈이 얼마나 예민한지 속도는 시속15km를 넘어서면 소리를 낸다. 그냥 삐익삐익 하고 속도를 줄이라고 잔소리를 해댄다 ㅎㅎㅎ
은근히 듣기 불편하다.
말하자면 늘 천천히 달리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늦게가니 참 답답했는데 이제는 적당히 적응이 되었다.
내 조급한 마음이 많이 느슨해 졌다고나 할까.
아니면 요놈의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 속도를 줄이거나 ㅋㅋㅋ

집에서 사무실까지 25분 정도 걸릴게 이것으로 가면 10~15분 정도 걸린다.
주변에 5km이내의 거리(사당역~봉천역)에 볼일이 있으면 요놈을 타고 갔다온다.
생각보다 쏠쏠하게 요긴하게 잘 사용한다.
구입은 30만원 초반에 했는데 계산해보니 지금은 그 비용을 충분히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결국 싸게 잘 샀다는 것이다.
여전히 아직도 쌩쌩하다.보통 스쿠터 받데리가 2년정도 지나면 바꿔야 한다는데 나는 아직 잘 가고 있다.
에코라서 그런가 패달을 밟아야 전기가 같이 흐르니 받데리 수명도 긴 모양이다.
중요한건 가격이 비싸고 제품이 좋고 안좋고를 떠나 사용하는 내가 어떻게 잘 사용하는지가 그 가치를 말해주는 것이겠다 싶다.
그런면에서 요놈은 내게 와서 정말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감사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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