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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Aug 15. 2022

ㆍ만세삼창

ㆍ만세삼창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77주년 광복절이다.

아침을 먹은 후 관악산 국기봉에가서 만세삼창을 하고 내러와야 겠다고 마음먹고는 10시에 출발했다.

전망대까지 오른는 계단은 정말 쉽지않은 코스다.

몸이 풀리지도 않은 상태에서 오르게 되니 더 힘들다고 느켜진다.

이렇게 건강삼아 오르는 계단 임에도 이렇게 힘들진데 광복을 위해 목숨바친 선열들은 일제의 모진 고문을 참아내고  이겨내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기에 지금 우리는 일제의 강점기에서 해방되어 평화롭게 살고 있는 것이다.


광복절에 그냥 휴일이라 집에 있기보다는 나만의 퍼포먼스를 통해서 순국선열의 뜻 기리기위해 관악산 국기봉에서 만세삼창이라도 해야겠다 마음먹고 올랐다.

땀을 흠뻑흘리며 도착한 국기봉에는 조용하다.

누군가 있다면 폰촬영이라도 부탁하려 했는데 아무도 없다.

그래서 바닥에다 폰을 거치하고 태극기 밑에서 만세삼창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했다.


만세삼창 후 서울대 쪽으로 내려오려고 연주대쪽으로 올라갔다.

물을 가지고 오지 않아서 살짝 망설여졌지만 걷기보다 달려보자 마음먹고 무릎이 조금 불편하지만 가벼운 조깅으로 달려올라갔다.

마당바위까지 가면 아이스크림파시는 분이 있겠다 싶어 그분께 생수 있으면 사야겠다 마음먹고 올랐다.

오늘따라 바람이 태풍에 가깝게 분다.

하늘은 검고 곧 비가 내릴테세다. 일기예보도 중부지방에 다시 150mm이상 물폭탄이 내린다고 했는데 바람부는 태도가 심상찮다.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아니나 다를까 아스크림파시는 분이 오늘도 계신다. 그래서 혹시나 생도 있나 물었더니 있다고 한다.

그래서 생수를 샀다. 3천원을 송금하고 한모금했다.

그리고 다시  달렸다.

그런데 연주대가 저 앞어 보인다. 저 앞에 보여도 엄청올라가야 한다는걸 알지만 서울대쪽으로 내려가기 위해 올라갈 수록 연주대 위성탑이 보이니 생각이 달라졌다.

이참에 연주대를 갔다오자. 그리고 서울대로 내려가자.

그래서 코스를 연주대로 바꿨다.

연주대를 안 올라간지가 꽤 오래되었다.

오른무릎파열 후 안 올랐으니 얼추 일년은 된것 같다.

연주대 초입에 돌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솔직히 자연훼손이 너무 많이 되었는데 이번에 가니 계단이 생겼다.

철 계단이 돌계단보다 힘들기는 해도 더이상 자연 훼손이 안생기게 되니 나쁠것은 없다 싶다.

이제 연주대를 오르는 등산객들이 한층 더 편할듯하다.

연주대 사진을 찍고 바로 늘 연주대에 오르면 가는 나만의 코스로 내려왔다.

바위들이 많고 비가 온 뒤라 조금 미끄럽기도 해서 조심조심 서울대로 내려와 둘레길을 따라 도착했다.

다리도 묵찍하고 체력도 바닥났다 .

그럼에도 기분은 좋다.


국기봉에서 광복절을 경축하는 만세삼창도 큰 소리로 했고 땀도 충분히 흘렸다.

근 일년만에 올라간 연주대 모처럼의 의미있고 기분좋은 산행이었다.


#광복77주년 #광복절 #만세삼창 #위앤위드 #위앤위드봉사단 #기부 #모금 #행사 #연주대 #관악산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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