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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Oct 25. 2022

장애인 신호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 신호등

ㆍ장애인 신호등 ㅡㅡㅡㅡㅡㅡ♤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은 나라가 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이 완화되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남아 있는 것들이 많다.

장애는 선천적인 장애와 후천적인 장애가 있다.

장애의 유행은 대략 6가지로 크게 나눈다.

시각. 청각. 지체. 지적. 뇌병변. 자폐 등으로 크게 나누지만 그외에도 장애유형은 수없이 많다.

그런데 중요한것은 이들 모두다 자신이 장애를 알고 태어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들은 우리 사회가 장애라는 울타리 안에 가둬놓고 바라보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는 모두 장애인이 될 수 있다.

지금은 옛날처럼 선천성 소아마비나 후천성 소아마비 등과 같이 소아마비의 발생이 0,1%도 안된다.

그러나 사고나 기타 부주의로 발생할는 장애가 더 많다.

멀쩡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다.

결국 정상적인 우리도 언제든지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장애인을 편견하지 말고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해야 하고 활동이 좀 불편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우리와 똑같이 대하는게 바람직하고 또 우리의 잘못된 인식도 바꿔야 한다.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신호등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도블록이 인도에 깔려 있어도 정상적인 것들은 찾기 어렵다.

어쩌면 보여주기 식으로 끈겼다 이어졌다 하는 등 실제로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하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시각장애인들은 굿굿하게 잘 다니고 있다.

그런데 더큰 문제는 건널목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튼이 설치되어 있거나 또는 없거나 아예 때어버린곳도 있다.

이 또한 보여주기 식이다.

나는 매번 건널목에 가면 장애인 버튼부터 습관적으로 찾는다.

시각 장애인이 있든 없든 소리가 나는 버튼을 누르고 나면 누구나 신호가 바뀌면 소리를 듣고 건너간다.

물론 파란불이 들어와서 건너가고 있겠지만 분명한것은 소리로도 건너가도 된다고 알려주는건 좋다.

아마도 주변에 시각장애인이 있었다면 이 소리에 건너갔을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왜 소리가 나와요? 또는 음악이 들리네 등으로 질문할 때 충분히 설명해주고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얘기해 줄수 있다.

그런데 심각한건 시각장애인은 이 버튼이 어디에 어떻게 붙어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있어나마나 한 아무짝이도 필요 없다는 것이다.

왜냐 시각장애인들은 이 버튼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건널목에 가면 우리 일반인이 누구나 할것없이 버튼을 눌러 주어야 한다.

그래야 누군가에거는 큰 도움이 된다.

아니면 전국의 모든 신호등에 시각장애인 신호등이 파란신호일때 함께 울리도록 해놔야 한다.

요즘 일반인을 위하여 바닥에 붉은 정지선과 파란불일때 녹색으로 바뀌는 정지선을 많이 설치한다.

그런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는 왜 손질하지 않는가?

소리를 크게 할 필요도 없다. 좀 작아도 충분히 듣는다.

내가 신호등 앞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버튼을 찾아 누르면 이상하다는 듯 바라보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내가 이상한 걸까. 있어도 모르는 그 사람들이 이상한 걸까.

당연한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장애인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그들에게 특별히 더 잘해주고 그들에게 특별대우도 필요없다.

그들도 우리 일반인과 똑같기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해줄건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리저리 세금을 물쓰듯이 사용하면서 최소한의 기본은 나몰나라 하는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시민들이 모르고 있는것 자체도 문제가 있다.


우리는 혼자만 살 수 없다.

함께 그리고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 한다.

내가 조금만 움직이면 누군가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행할 것이다.

요즘 뉴스 등에서 나오는 시민영웅들이 자주 등장한다.

그분들이 사고가 나기를 기다리는게 아니지 않는가.

그 자리에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그분들이 뭔가를 바라고 그 행동을 하는 분들은 없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또 행동한것 뿐이다.

그것이 바로 시민영웅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훈훈하고 좋은 일인가.

시각 장애인 신호등의 버튼을 눌러주는 것은 힘든게 아니다.

몇발만 움직이면 충분히 버튼있는 전봇데 등에 설치되어 있다.

오늘부터라도 실천했으면 좋겠다.

이 또한 작은 일이지만 봉사다.

매일 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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