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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Jul 13. 2023

조깅 도전과 다시 시작

ㆍ조깅 도전과 다시 시작

아 무릎관절 파열로 달리지 못한게 어언 1년이 넘었다

매일 새벽 관악산 둘레길을 따라 서울대 풋살장에 도착해서 경보로 10바퀴를 돌고 돌아오면 8,5km에서 9km내외다.

삼성워치를 켜고. 스타라바를 켜고. 리라이브를 겨고. 구글피트니스를 가동한다.

총 4개의 어플을 출발할때 가동하지만 돌아와서 멈춤을 누르면 참 4개가 같은게 없다.

거리가 다 다르다.

어떤게 정말 맞는지도 짐작이 안간다.

매일 똑같은 길을 똑같은 운동장을 수년째 갔다오지만 매번 다르다.

3년전 왼쪽 무릎파열로 재활을 하고 있어도 달릴만 했다.

작년 초 오른쪽 마져 무릎연골이 모두 달아서 통증이 있고도 참고 달렸다.

그러다가 결국 걷기를 시작했다. 운동을 안하면 체중이 늘어나고 무릎에 더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열심히 걷기라도 해야했다.

그리고운동효과를 높이려고 경보로 운동장을 돌았다.

심박이 최고로 올라갈때까지 경보를 하니 경보가 운동량이 어마어마 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무릎환자들에게 가장 알맞은 운동이라고 스스로 판단했다.

경보는 무릎에 큰 무리없이 운동할 수 있는 알맞은 운동이다.


그런데 최근 변화가 생겼다.

달리고 싶어졌다.

나는 마라토너다. 경보선수가 아니다.

무릎에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경보만으로는 성에 안찬다.

어쩌면 괜한 객기일수도 있다. 갑자기 달리고 싶다고 달려지는 것도 아니고 무릎통증은 또 어떻게 할 것이며 회복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도 안해보고 당장 달리고 싶어졌다.

그래서 다리에 힘을 잔득 들여서 천천히 조깅을 시작했다.

다리를 뒤로 최소로 흐르게 한 후 조심조심 달려봣다.

무릎에 살짝 통증이 있기는 했어도 경보때나 지금 조깅이나 크게 통증이 더 오는것도 아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10바퀴를 달렸다.

근 1여년만에 10바퀴를 달리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날아갈것만 같다.

이런 기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고 난 후 탈이 생겼다.

걷기에 적응된 종아리 근육이 1년만에 달리고나니 견디지를 못했나보다.

가자미근 안쪽 근육에 통증이 있기 시작하더니  바닥에 디디기만해도 근육이 아우성을 친다.

벌써 일주일째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틈 날때마다 마사지를 하고 저녁에 헬스밴드로 종아리 근육을 단련하지만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다.

오늘 아침에 근육이 조금 적응 된것 같다.

열심히 서울대 풋살장에 갔다. 또 달려보고 싶어서다.

둘레길 전망대에서 스트레칭을 강하게 하고는 풋살장까지 좀 빠르게 걸었다.

그리고 도착해서는 살짝 달려보았다.

달릴만해서 또 열심히 10바퀴를 돌았다.

당연 종아리 통증은 있지만 근육이 풀려서 인지 참을만 했다.

집에 도착해서 샤워 후 늦은 아침을 먹고 출근하려고 신발을 신는 순간부터 또 통증이 온다.

꾹 참고 집을 나섯다.

쩔뚝거리지 않으려고 최대한 종아리에 힘을 주지만 어쩔수 없다.

걷기근육에 1년을 사용하다보니 내가봐도 종아리 근육이 몰나보게 가늘어졌다. 당연 근육도 빠졌겠지. 그래서 더 통증이 있는거 같다.

앞으로 더 종아리 통증에 고생하겠지만  이 또한 이겨내야 하는 과정이 아니겠는가 싶다.

그 후에는 조금 더 달릴 수 있는 내가 되어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갈수록 좋아지는 나를 만들어 가야겠다.


나는 달릴수 있다.

할수 있다.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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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앤위드 #우리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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