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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Aug 02. 2023

득보다 실

ㆍ득보다 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30년 전에도 기온이 33도를 넘었다.

찌는듯한 무더위에도 어김없이 훈련을 실시했다.

늘 하던 오후 3시가 아닌 4시에 시작했다.

400m인터벌을 15회 실시하면 정말 죽을맛이었다.

크로스컨트리라도 하는 날이면 훈련 후 1L짜리 병콜라를 숨도 안쉬고 경쟁하듯이 동료들과 한번에 들이키기도 했다.

1L짜리 병콜라하면 지금의 젊은 친구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우리 나이 또래는 다들 알고 추억의 콜라병일수도 있겠다.


기후변화로 인해서 갈수록 집중적이고 강력한 변화가 우리 주변에서 아니 지구 전체에서 일어나고 있다.

매년 더위는 더 기승을 부리고 장마는 더 길어지고 강력해졌다.

폭염이 하루이틀이 아니고 몇날째 이어지고 있으니 당장 올 여름은 어떻게든 보내겠지만 앞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질것 같아 걱정이 된다.


운동을 하더라도 이제는 오후 늦게시작해야 하고 아니면 새벽에 실시 하는게 바람직 하겠다.

그냥 날만 더우면 참을만 하다. 옛날과 달리 기온도 높지만 대기질이 안좋다보니 속도 답답하다.

움직이는 것 자체가 호흡이 거칠어진다.

30년 전 폭염속에서 운동할때는 답답하지는 않았다. 더워도 공기는 깨끗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새벽운동을 가면 덥기도 하지만 공기도 후덥하다.

깨끗하다는 느낌이 없다.

운동 후 시원한 샤워를 하면서 가래를 뱉어내면 누런 가래가 함께 나온다.

그만큼 공기 질도 안 좋아졌고 기온도 높고 뭐하나 좋아진 것이 없는 지금의 우리 사회다.


가장 필요한건 어떻게든 나무를 더 심어야 할것 같다.

작은 틈이 있는 공간이라도 나무를 한그루라도 더 심는게 그나마 기온을 0,00000000001도라도 낮추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제는 생수를 준비해서 다녀야 한다.

갈증이 나기 전에 체온이 올라가기 전에 수분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기온이 올라갈수록 생수를 수시로 섭취해서 몸의 수분을 조절하는게 폭염을 이겨내는 기본이 될수 있다.

시원한 곳. 냉방이 되는 곳도 좋지만 하루 종일 있을 수는 없다.

너무 오래 에어콘 바람에 노출되면 밖의 더운 기온에 적응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체내 수분공급은 폭염에도 내 몸을 지켜주는 기본이 되는 것이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폭염 속에서 운동은 득보다 실이 많다

가장 중요한 땀을 너무 흘린다는 것이다.

땀은 체내 온도 상승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활을 한다.

그래서 운동으로 체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땀을 흘리게 된다.

에어콘의 시원함을 만들기 위해서 냉매를 바람으로 바꾸면서 흘러내리는 물처럼 땀도 체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기본으로 흘러내리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땀이 폭염으로 과하게 되면 아무리 수분공급을 많이 하더라도 흘러내리는 땀이 과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단순히 땀만 흘린다면 문제 없겠지만 이 땀 속에는 염분과 함께 체네 에너지도 함께 빠져나가게 되어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과한 땀 흘림으로 다른 질병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예가 요증 폭염에 독감환자와 코로나 환자가 급증한다는 것이 과한 에어콘 바람도 있겠지만 평소 흘리는 땀보다 과하게 흘리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폭염속에서는 운동도 적당히 잘 해야 한다.

욕심이 과해 멈춰야 할때 멈추지 못하고 운동을 지속하게 되면 득 보다는 실이 더 많아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냥 이때가 기회다 라고 생각해서 몇일 푹 쉬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nationalteam #국가대표팀합동훈련 #weandwith

#국가대표팀합동훈련마라톤교실 #차한식마라톤교실

#위앤위드 #우리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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