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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eandwith 위앤위드 Dec 18. 2020

ㆍ선택과 결정

나는 운동에 관해서 만큼은 확실한 기준이 있다.
어쩌면 평생을 운동만 해 왔기에 그럴수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봣을때 무작정 좋다고 운동을 한다는건 너무나 가혹하고 오히려 득 보다는 실이 많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준을 세우게 되는 경우는 누구나 그렇듯이 어떠한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격고난 후에 이런 기준들이 만들어지고 자신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는 지난날 무리한 운동으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어 수술과 재활로 6개월 이상 운동을 할 수 없게 되다보니 이러한 기준이 더 명확해졌다.
중요한건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큰 변화를 격기전에 미연에 자신을 제어하는 기능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건강과 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다.

나는 겨울에는 영하5도 이하면 운동을 나가지 않겠다고 정해 놓았다.
이는 인체의 체온이 36~37도 내외에서 형성되는게 정상적인데 외부적인 요인으로 옷을 많이 입는다 하여도 찬 기온이 호흡기를 통해 폐로 흡기되는 과정에서 신제기능이 저하 될 수도 있다거나 땀이 충분히 나지않을 경우는 근육이 경직되어 운동을 안하니보다 못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나는 추위를 많이 타기에 더더욱 기온이 영하5도 이하로 떨어지면 운동을 하더라도 땀이 잘 나지않고 오히려 온몸의 한기로 운동효과보다 따뜻한 이불속이 정신건강이나 근육보호에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가 다르기에 아무리 추워도 운동을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것으로 알지만 한번쯤 자신을 되돌아보고 어떤것이 더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확인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몇일 한파로 운동을 쉬었다.
오늘은 영하1도라서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생각지도 못한 눈이 소복히 싸여 기분이 좋았다.
특히 새벽이라도 하얀눈이 어두운 산길을 훤하게 해줘 한결 좋다.
다른날 같으면 핸드폰 전등을 켜야 하는데 오늘은 눈때문에 산길이 훤해서 달릴수도 있었다.
한바탕 운동하고 나니 오늘은 속옷이 흠뻑 젖었다.
요즘은 달리기와 등산 외 다른 근육운동을 못해서 새벽운동 후 거실에서 간단하게 팔굽혀혀기, 가슴밀어넣기 등을 한다.
새벽운동을 하고 난 후의 하루는 이불속에 있는것보다 더 긴것같다.
그만큼 내가 가지는 시간이 더 많아서 좋다.
오늘도 힘찬 하루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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