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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규원 Aug 14. 2019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요령

독서노트 활용해보기

  우리가 책을 읽을 때, 대부분은 책의 제목이 핵심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런 책들의 경우, 책을 읽기 전부터 제목을 통해 어떤 내용을 주로 이야기할지 짐작할 수가 있다. 또한, 예외는 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은 그 주제가 책의 앞부분에 나온다(그래서 때로는 앞부분만 읽어도 책을 다 읽은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한다). 많은 책들이 잘 알려진 사례를 먼저 언급하면서 그 사례로부터 얻을 수 있는 교훈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로 연결시킨다. (때로는 여러 사례가 열거 된 후에 각 사례별로 공통이 되는 교훈을 끌어내어 핵심 주제로 연결시키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책의 주제는 책의 후반부에 등장한다.)



  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 단어는 책의 제목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저자의 입장에서는 책의 제목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목을 통해 책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파악이 안된다면, 저자 서문을 보고 제목이 갖는 의미를 파악해 보는 것이 좋다. 나는 항상 서문을 잘 읽는 것이 독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의 목차에 나오는 각 장별 제목은 핵심 단어(책의 제목)의 특성들을 나타내는 내용들을 담고있다. 장별 핵심 내용을 파악한 후, 각 장별 내용들을 취합하여 전체 주제와 연결해보면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중요한 내용들을 놓치는 일이 적어진다. 



  책에서 각 장별 연결관계를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독자가 상상을 통해 장별 주제들을 연관지어 생각해 봐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는 읽기에만 집중하지 말고, 읽으면서 잠시 동안의 숨고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나는 보통 큰 단원 혹은 작은 단원 단위로 내용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내용이 등장할 때, 잠시 멈추는 편이다. 책을 읽으면서 현재 읽고 있는 내용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주된 내용인지, 아니면 핵심 내용에 대한 부연설명을 목적으로 하는 내용인지 염두에 두면 좋다. 



  때로는 책 중간중간에 핵심 단어들에 대해 표시를 해놓는 것도 좋다. 책을 읽는 도중에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 생기는 경우, 따로 적어두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독서노트를 쓰게 되면 자기가 읽은 책을 오래 기억하고 책에서 얻은 교훈을 자신의 삶에서 적용하는 것이 더 수월해 진다. 독서노트에는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나 인상적인 문구들을 쓰면 되는데, 특별히 따로 떼어 놓고 써보면 좋은 것은 바로 저자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써보는 것이다. 전체 주제와 함께 그 주제를 뒷받침하는 각 장별 내용들이 잘 나타나도록 작성하는 연습의 기회로 삼는 것이다. 이것은 꼭 한 문장일 필요가 없다. 5-6문장으로 구성된 문단 형식으로 책 전체의 내용을 조리있게 나타내는 자신만을 짧은 글로 표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핵심파악 #기록 #독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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