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소중하게 두는 가치
내 마음이 편안한 것으로 선택한다.
세상을 살다 보면
오해가 생겨서
죽을 만큼
신경이 쓰이는 때가 있다.
순간 기분이 상하고
황당한 상황이 되어도
우선 좀 참는다.
기분 나쁘다고 나의 자존심을
값싸게 꺼내 놓고 싶지는 않다.
바로 대응하기보다는
부글거리는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킨다.
그러다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그럴 수 있다고
그리고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휘몰아치듯이
일렁이고 싶지 않아서
내 마음이 편안한 쪽을
따라간다.
시간이 지나도
나에게
후회할 일을
안 하는 게 나으므로
그렇게 선택한다.
세상은 자꾸
'참지 마! 이야기해 봐!'
솔직해지라며
부추긴다.
그럴 때마다
살짝 흔들려도
다시 한번 되뇐다.
그럴 수 있다고.
그 순간을 참으면
또 다른 나와 마주한다.
삶의 방향을 크게 두는 일이란 걸.
작은 것에 휘둘리지 않고
크게 중심에 두는 가치를
나는 안다.
흔들림 없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은
나를 위하는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