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구치 슈' 교양 철학
세상은 늘 불확실한 정글이고
그 안에서 길을 찾아 헤맨다
누군가는 최고의 배움을 들고 싸우고,
또 누구는 철학의 질문으로 탑을 쌓고
니체의 그림자에서 기회를 보고,
후설의 침묵으로 대화를 열고,
레빈의 변화를 붙잡아 조직을 움직이고,
스미스의 이론으로 질서를 만든다
철학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지구는 허공에 떠 있다는
고대의 외침처럼
통념을 흔들고,
보이지 않는 균열 속에서
새로운 해답을 길어 올리는
사유의 용기다
비즈니스의 회의실에서,
삶의 고민 앞에서,
철학은 언제나 묻고,
또 답을 찾는다
쓸모없다고 여겼던 사상은,
사실 가장 날카로운 무기다
리더들이 생각을 내려놓고
플라톤의 이론을 마주하는 이유는,
혁신이란 이름의 싸움에서
무엇을 의심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판별하는 눈을 갖기 위함이다
철학은 말한다
상식을 의심하라 그보다 더 깊이,
어떤 상식을
의심해야 하는지 먼저 물어라
삶의 무기로서의 철학은
화려한 답을 약속하지 않는다
다만, 질문의 칼끝을 쥐게 하고,
그 칼로 어둠을 가르며 나가게 한다
결국,
전하려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철학은 추상이 아니라 실전의 무기,
삶과 일터에서
가장 강력한 지적 전략이다
그 무기를 손에 쥐고,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갈 수 있다
철학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