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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수 Jul 05. 2017

경계에서

어쩌다 잘못 금을 밟으면 아웃되는 땅따먹기, 한 발로 서서 돌멩이를 집으려 하는 순간, 금을 밟아서도, 넘어져서도, 저것을 집어 올리지 못해서도 안된다. 아슬아슬한 그 경계에서 깊은 심호흡- 아, 안될 것 같아, 너무 멀어, 어쩌지, 다리는 후들 머리는 핑, 지금 할 수 있는건 더 깊은 심호흡- 들숨은 짧게, 날숨은 길게 후우우우우우우우우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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