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호의 핸드폰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관리를 했다. 일단 공부를 할 때는 잠갔다.
1호는 이젠 공부를 거실에서 하려고 하지 않았다. 무조건 자기 방으로 들고 들어 갔다. 문제는 영어 공부였다.
"엄마, 저 영어 번역기 때문에 핸드폰 써야 해요. 풀어 주세요."
"어.. 그래? 알았어."
나는 한번 믿어보자 하고, 선뜻 핸드폰을 내주었다. 그런데 너트뷰를 보다 나에게 딱 걸렸다.
<내가 20년 전에 썼던 전자사전>
"1호야, 너 이제 영어 단어 찾을 때 전자사전으로 찾아."
"아.. 엄마. 지금이 무슨 구석기시대예요? 촌스럽게 누가 전자사전을 써요?"
이눔아, 그럼 걸리지 말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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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이거 왜 이렇게 잘돼요? 와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