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토끼의 지혜 Feb 01. 2024

똥손도 가능한 당근케이크 만들기

편스토랑 이정현배우님 당근케이크

  배우 이정현 님이 편스토랑에 나오셔서 케이크 만드시는 영상을 우연찮게 보게 되었다.


  '흠.. 나 같은 똥손도 만들 수 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쉬워 보였다. 그래서 바로 학원을 마치고 온 2호랑 같이 만들기 시작했다.


이정현님 레시피 : 당근, 계란 1개, 버터, 아몬드 한 줌, 유자청 한 숟가락, 크림치즈
내 레시피 : 당근 반 개, 계란 1개, 버터, 견과류 2봉지, 꿀 한 숟가락, 크림치즈


  일단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해 보았다. 아몬드가 없어 한줌견과 2봉지로 대체하고, 유자청도 없어 대신 꿀을 넣었다.


  자, 그리고 1. 믹서기에 다 집어넣고 곱게 간다. 그 후 2. 올리브유나 식용유를 용기 바닥에 바른다. 3. 유리용기에 평평하게 잘 펴고 4. 뚜껑을 열어 전자레인지에 8분간 돌리면 끝이다. 5. 다 된 케이크 위에 크림치즈를 바른다.


좌 : 모두 넣어 믹서기에 곱게 간다. 우 : 뒤집어도 떨어지지 않는 케이크

  나는 여기서 용기 바닥에 올리브유 바르는 것을 깜박했다. 그랬더니 다 된 케이크는 뒤집어 떨어지지 않았다.

  아.. 망했다. 그래서 결국 크림치즈 바르는 것은 포기하고 대신 숟가락으로 퍼 먹었다. 하지만 맛은 정말 맛있었다. 크림치즈에 발라 먹으면 금상첨화다.


  "엄마, 케이크에서 호박맛이 나요"


  나도 왜 당근이 들어간 당근 케이크에서 호박맛이 는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엄청 간단하고 맛있다는 거다. 이정현배우님 레시피 그대로 한다면 아마 더 맛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대용으로도 그만이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딱이다. 밀가루나 다른 첨가물 없이 아주 간단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당근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안성맞춤이다.


  당분간은 아침에 이 케이크를 주구장창 만들게 될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지글지글~ 지글 생선 굽는 냄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