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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두에 두고 있는 세 가지 글쓰기

by 글쓰기 하는 토끼


제가 요즘 브런치에서 주목하고 있는 작가님은 김하이라이트 작가님입니다. 이 분의 원래 직업은 번역가세요. 작가님 브런치 북 중에서 제가 최근 읽은 글은 '레벨업! 페르소나 SNS 글쓰기'입니다. 술술 아주 잘 읽히고 딱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하기 위한 문장들이 군더더기 없이 아주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구독자가 1,661명이나 되세요. 이 글의 특징은 독자들에게 시종일관 반말로 이래라, 저래라 하며 좀 싹수없이 얘기합니다. 그러나 글을 쓸 때는 솔직하고 싸가지 없이 써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고요? 그래야 더 마음에 와닿으니깐요. 글이 너무 정중하면 읽는 독자 입장에서 어려워 읽겠어요? 글쓰기라는 소재가 사실은 재미는 없잖아요. 제목만 훑어봐도 이렇게 써야 한다 저렇게 써야 좋다 등의 내용 일게 뻔한데요. 그런 독자들을 타깃으로 쓴 글이 맞습니다. 글을 쓰고 싶어 하시는 독자라면 관심을 가지고 읽을 거라 생각하고 쓰셨을 겁니다. 글을 쓸 때 제일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것은 독자입니다. 누가 이 글을 읽을까? 일기가 아닌 이상 나 아닌 누군가가 내가 쓴 글을 읽어 주어야 합니다. 이 글은 읽는 독자층이 확실합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읽힐 독자를 선정하는 것은 가장 어렵거든요. 그렇다고 0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글이란 누군가 그 글을 읽어 주었을 때 특별해지니깐요.


그리고 가독성입니다. 끝까지 읽혀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재미가 있어야 합니다. 먹고살기도 바쁜 이 시대에 누가 재미도 없는 글을 곤욕스럽게 읽겠어요. 유튜브도 이길 만큼 재미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보성입니다. 사실 재미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 재미가 없더라도 나에게 무척 필요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글이라면 찾아봐서라도 읽히게 되어 있으니깐요. 저는 이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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