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90번째 구독자 기념)
어제까지만 해도 89명이었는데,
오늘은 90명이 되었습니다.
누군가는 수천, 수만 명의 구독자를 두고 글을 쓰지만,
저에게는 이 아흔 분의 별빛이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숫자는 언제든 줄어들거나 늘어날 수 있겠지요.
내일은 다시 88명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충분히 기념이 되니까요.
밤하늘의 별빛처럼 다가와 주신 분들,
별빛이 줄어들든, 늘어나든
저는 계속 글을 쓰며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숫자에 매여 있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는 않습니다.
구독자가 늘어나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렵습니다.
혹시 마음에 들지 않는 글을 쓰게 될까,
한 발 한 발 내딛기가 조심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어가는 것이 제 길이라 믿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서
오늘의 글을 쓰고,
내일도 또 글을 써내는 사람.
그렇게 조금씩 걸어가는,
여러분 곁의 감성 큐레이터가 되겠습니다.
사실, 설렘이 가득해 잠이 오지 않네요 :)
눈앞에 별빛이 가득해서, 잠보다 기분이 더 좋아요.
아직, 세상을 걸어가기엔 어려서인지
세상을 잘 모르기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숫자가 아니라 마음으로 이어진 길을, 천천히 함께 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