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피어나:개화_송지은)
안녕하세요, 감성 DJ D입니다.
가을 하늘이 유난히 맑아 마음을 흔드는 요즘,
마음 한쪽도 바람 따라 흔들리는 날이 잦아집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내 안에 오래 묵은 생각들이 조용히 흔들리곤 하죠.
묵은 생각들을 털어내며 산책을 하며 듣던 노래들 중 하나가 생각나 여러분께 소개드리고 싶네요.
오늘은,
그 흔들림 끝에서 피어날 ‘커다란 꽃’ 한 송이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시간이 지나 열매로 익어갈 어떤 마음을,
천천히 품어주고 싶어지는 그런 노래.
가끔은 마음이 먼저 꽃을 피우고,
몸이 그 뒤를 따라오는 날이 있습니다.
그날의 햇빛이 유난히 부드럽다든가,
길을 걷다 바라본 나무 한 그루가
왠지 모르게 내 마음과 닮아 보인다든가—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조용히 내 안에서 싹을 틔우는 날들.
오늘 들려드릴 이 노래는,
바로 그 ‘피어나는 순간’을 닮아 있습니다.
‘피어나(개화)’는
마음이 천천히 제 모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닮은 노래입니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누군가 보지 않아도,
적당한 온도와 시간이 주어지면
마음도 결국엔 제 철을 찾아 핀다는 사실을
은은하게 일러주는 곡이지요.
그래서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
내 안의 작은 마음 하나가
조용히 숨을 고르고 다시 피어나는 느낌이 듭니다.
보컬인 송지은의 목소리는
가을의 쓸쓸함을 스치듯 안아 주면서도,
언젠가 다시 꽃이 피어날 계절이 올 거라는 걸
조용히 일러주는 힘이 있습니다.
가을을 조금 타는 오늘,
이 노래와 함께 천천히 걸어보면 어떨까요.
흔들리는 마음에도
어쩌면 작은 새싹 하나가 올라올지 모르니까요.
오늘은 여기까지, 감성 DJ D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