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DNA_방탄소년단)
안녕하세요, 감성 DJ D입니다.
월요일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 어떤 노래가 가장 좋을까 고민하다가
2017년 9월 18일에 발표된 DNA를 들고 왔습니다.
연애 이야기 같기도 하고, 운명 같은 이야기를 담은 곡이지만—
한편으로는 내 안의 피를 끓게 하는 무언가가 있어
오늘 꼭 소개해 보고 싶었어요.
발표된 지 8년이나 지났지만
가끔 들을 때면 늘 마음의 중심을 잡아주는 노래이기도 해요.
DNA를 들으면,
올리브영에서 나의 바다 같은 친구들과 쇼핑하던 때가 떠올라요.
우리는 그때 전주를 듣고 누가 더 잘 맞히는지 내기를 했었고,
토요일 저녁의 작은 장난처럼 서로 정답을 외쳤죠.
전주 비트가 딱 들리는 순간,
저는 “DNA!”를 외쳤고, 빛나는 “피땀눈물” 아니냐고 농담하던 순간이 참 생생해요.
그날 정답을 맞히고 은근히 기분 좋아하던 제 모습도 떠오르고요.
그리고 이 노래의 가사는 들을 때마다 새롭게 와닿아요.
매일 듣던 가사라도 늘 다른 결로 다가오는 이유는—
‘우연이 아니라, 내가 너를 찾아낸 것’이라는 그 문장 때문인지 몰라요.
여기서 말하는 ‘누군가’는 사람일 수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 오래 꿈꿔온 무언가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영원히 함께할 수 있다는 말이 사무치게 다가오는 이유는 하나.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 글 또한,
나의 DNA에서 시작된 운명 같은 여정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글을 쓸 때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피가 끓는 것만 같아요.
어쩌면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내 안 어딘가에서 ‘계속 쓰라’고 말하는 작은 운명이 깨어나는 순간 때문인지도 몰라요.
듣고 있으면,
거센 파도 속을 넘어가는 나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라요.
그래서 DNA는 오늘도 제게 각별한 노래예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곡이지만
저에게는 이렇게 다른 결로 다가오는 노래를
그 느낌 그대로 들려드리고 싶어요.
오늘,
당신의 DNA에서부터 불러온 운명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