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 3. Darkside

(feat.어둠 속, 혼자라 생각하는 Y들에게)

by Rachel

Intro.

나도, 어둠 속을 걸었던 사람이에요.

혼자라 느껴질 때마다 이 말을 떠올렸어요.

“우리는 함께 걷고 있다.”

당신도 잊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 네 마음을 내가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을 거야.
그렇지만, 나는 너의 감정을 존중해.
기분 좋게 들을 수 있는 노래보다,
지금 너의 감정에 닿아 있는 노래를 들려주고 싶었어.

그래서 오늘은 밝은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노래가 아니라,
그저 지금 이 어둠을 함께 걸어주겠다는 노래를 고르게 되었어.

Alan Walker의 Darkside는 그런 노래야.
불빛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는 노래.
지금 이 순간, 네가 굳이 밝아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

그 어둠 속에서도 충분히 네 감성으로 걷고 있다는 걸,
내가 알고 있다는 마음을 담아서 이 노래를 전할게.



Y야,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수 있어.
하지만 너는 이미 걷고 있고,
그 길 끝에서 언젠가는 빛을 발견하게 될 거야.

나는 너의 어둠을 함부로 밝히려 하지 않을게.
그저, 너의 감성으로, 너의 방식대로 천천히 걸어가기를 바랄게.
이 노래가 그 발걸음 곁에 닿았으면 좋겠어.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너 역시 같은 길을 가고 있단다.

지금은 그 어둠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건 네가 아직 멈추지 않았다는 증거야.
나는 그저, 멀리서 네 걸음을 응원하고 있을게.

그리고 이 노래가, 잠시나마 너의 어깨에 놓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
네 안의 리듬이, 네 속도로 계속 이어지기를. 빛은 결국 너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그러니 Y야,
조금 서툴러도 괜찮고, 지금 실패해도 괜찮아.

실패가 쌓여서 결국엔 성공이 되고, 서투름이 쌓여서 언젠가는 익숙해지고,
어느 날엔 잘하게 되는 거니까.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 네 생각대로 천천히 걸어가.

나는 늘, 네 편에서 그 길을 함께 걷고 있을게.


아무도 네 곁에 없지 않아.
지금은 네 길이 너무 어둡게 느껴져서, 함께 걷는 이들이 보이지 않을 뿐이야.

조금만 밝아지게 되면, 아니, 잠시 멈춰서 뒤돌아보게 되면,
너도 알게 될 거야.

사실은,
늘 너의 곁에서 같이 걷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Outro.

만약 당신이, 빛으로 나오지 못해도 괜찮아요.

빛이 당신을 찾아가고 있으니까요.

언젠가 우리는, 빛 아래서 만날 수 있어요.

당신은,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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