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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혜신 Oct 24. 2024

리드미컬한 일상이 내 안에 들어올 때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당신의 배경음악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흥얼거리는 노래나 마음의 상태가 어떤 음악을 연주하나요


우리는 매일 비슷한 일상을 살아간다. 학교나 직장에서 집으로 이어지는 공간과  만나는 이들, 그리고 먹는 것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단조롭게 예상됨에 뻔한 하루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반면 하고자 하는 일들은 마음의 꿈으로만 간직된다.  ~하고 싶다, ~하면 좋을 텐데로 말끝을 흐리거나 무료하게 삶을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


그런 삶을 자신의 꿈과 연결 진다면 어떨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일상에서 작은 것 하나로 시도하면 어떨까


 아이캔 유튜브 대학에서 인상적으로 받은 영향 중에 하나는  인생지도 그리기이다. 자신의 꿈을 각 영역별로 구분해 지금의 상태와 이루고자 하는 상태를 적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각 달마다 자신의 계획으로 다이어리 작성을 하며 주간 일간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의 실행이 일주일이면 이어지는 선으로 그려지고 한 달이 지나면 어떤 결과물을 얻었는지 명확하게 볼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다이어리를 펴고 오늘 하루를 그려본다. 중요한 일과 꼭 필요한 일들을 잘 해내기 위해 중요한 성공  핵심요소들은 무엇인지 적어본다. 그렇게 하루를 미리 스케치하는 과정을 가지게 되면 오늘 하루의 강약이 조절된다. 중심과제에 대한 집중도를 염두에 둔다면 다른 일들은 즐기면서 하면 된다. 마치 도로 표지판을 보며 목적지에 가듯이 중요 구간에 위치확인을 하고 도로를 타면 쭉 이어지는 길을 달리기만 하듯 말이다.


 목적지를 보고 달리는 것과 그냥 달리는 것은 다르다. 모두 다 한 곳을 보니 나도 함께 달린다라는 마음으로 달리면 어느 순간 갈림길에서 주저하게 된다. 이 길이 정말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인가를 주저하다 되돌리기가 너무 늦을 수  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곳이 정확이 어디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 호기심과 주체성이 매일매일의 단조로움에 리듬감을 준다. 자신의 삶에 긍정성과 자율성이 얹어지며 도로 표지판을 확인하고 주변 경치를 즐기면 주행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향하는 목적지에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노래나 배경음악이 들릴 수 있다. 

내가 아는 나는 예전과 지금이 똑같다고 느끼는 이는 별로 없을 것이다. 세월이 흘러 변화하는 외적 모습 이외에도 각자의 취향은 조금씩 변하게 된다. 또한 이전에 좋아하던 발라드음악에서 이제는 크로스오버 음악이나 연주곡을 더 선호하는 자신을 마주 할 수도 있다. 자신의 삶의 주체성을 스스로 회복하게 되면 긍정성이 높아진다. 자신과 상대를 긍정의 시야로 바라봄에 조금씩 변화하고 확장되는 자신이 깨달아질 수도 있다. 


 자신을 알아가는 것과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배워가는 것이 편안하게 내 안에 안착이 되면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자신을 만난다. 힘을 줄때와 뺄 때,뺄때, 강약을 줘야 할 일들을 분별하는 것, 하고자 하는 것에 연결성을 가지는 것 그 모든 것을 큰 그림에 그릴 수 있다. 작은 붓터치가 시작한 부분에서 마치는 부분까지 하나의 연결성을 가지고 조화롭게 그려진 자신의 그림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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