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시간
그렇다면 그러한 노력에는 무엇이 있을까
많은 정보와 관계소통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현대 사회에서는 직접적인 것보다 간접적인 경험이 대세이다. 너무나 쉽게 예측하고 평가하며 주변을 인식하고 그것이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로 이어진다. 남들의 취향과 경험의 보기 좋은 부분만 확대되고 그것이 나의 욕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다른 이들의 의견을 따라가거나 휩쓸리게 되면 진정한 자신을 보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또한 지나친 개인의 편향된 시각이 전체를 왜곡할 수도 있다. 내가 인식하고 받아들인 정보가 다 옳다고 생각한다면 많은 열린 기회에 대해 스스로 등을 돌리는 것이다. 이런 모든 것에 대한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
자신만의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관계 속에서 친밀감과 소통의 이점도 취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배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다른 이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존중하되 분별할 수도 있어야 한다.
고독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이 외로움이라는 감정에만 연결이 된다면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은 행복, 기쁨, 즐거움과 함께 외로움, 슬픔, 화남도 느끼는 존재이다. 또한 하나의 감정 안에는 다른 감정이 섞일 수도 있다. 감정이라는 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고독이라는 단어가 혼자의 외로움이 아닌 자신과 만나는 시간으로 본다면 그 안에서 많은 것들을 만나고 누릴 수 있음도 알 수 있다.
나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배우고 생각하는 자신을 마주한다면 늘 새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배부름이 때론 독이 되기에 속을 비우는 시간이 내 몸에 필요하듯 환경과 사람에게만 끌려가는 자신이 아닌 혼자만의 고독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는 것은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