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미국 어린이가 즐기는 음식 9. 시나몬 롤
9. 시나몬 롤(Cinnamon roll)
1) 시나몬 롤은 어떤 음식인가요?
시나몬 롤은 미국에서 브런치로 먹을 때 자주 나타나는 먹을거리예요. 계피, 메이플, 누런 설탕, 쿠킹 오일, 버터, 건포도 같은 재료를 입맛에 맞춰 섞은 밀가루를 반죽해 말아서 구운 빵이죠. 모양은 어떻게 빚는가에 따라 여러 가지로 만들 수 있지만 대개 둥글게 말아서 올려요.
2) 인류는 언제부터 빵을 먹기 시작했을까요?
빵은 약 4천 년 전인 고대 이집트 나일강의 테베란 도시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어요. 왜냐하면, 테베에 있는 고대 무덤인 티티60(TT60)에 있는 벽화에 빵을 굽는 장면이 또렷하게 새겨져 있거든요. 그러니 빵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된 거죠. 빵은 현대 사회에도 아주 소중한 먹을거리예요.
“좋은 빵을 만들거나 빵 만드는 과정을 잘 이해하는 것은 모든 여성의 의무다.”
이 말은 1857년에 새라 할레(Sara Hale)란 부인이 한 말이에요. 그때만 하더라도 부엌일을 여성이 책임졌기 때문에 빵 만드는 일에 대한 여성의 책임을 강조한 거죠. 요즘은 식사를 준비하는데 여성과 남성으로 나눌 필요가 없죠? 그러니 누구라 할 것 없이 먼저 나서면 되겠어요. 한편, 이 말은 그만큼 빵을 만들기가 쉽지 않음을 나타낸 말이기도 해요. 실제로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빵을 예술처럼 멋지게 만드는 일은 어려웠다고 해요. 그때는 밀가루를 비롯해 재료도 넉넉하지 않았고요, 빵을 굽는 도구도 신통찮은 데다 표준 요리법도 없었으니까요. 요즘도 밀가루 반죽을 할 때 물을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 빵 맛에 차이가 난다고 하니 여전히 빵 만들기는 쉬운 숙제가 아닌가 봐요.
3) 시나몬 롤을 개발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시나몬 롤은 패이스트리 가운데 하나예요. 패이스트리는 밀가루에다 유지, 물을 섞어 반죽한 다음 바짝 구운 빵 혹은 과자를 말해요. 혹은 쿠헨의 일종이에요. 쿠헨은 견과류나 과일을 넣고 설탕을 뿌린 커피 빵 케이크를 말하지요.
시나몬 롤은 스웨덴에서 시작되었대요. 해마다 10월 4일을 시나몬 롤 데이로 정할 정도니 그럴 만하죠? 어쨌거나 시나몬 롤은 북유럽과 북미에서 즐겨 먹는 먹을거리예요.
4) 시나몬 롤은 저마다 크기가 다르다고요?
시나몬 롤은 크기가 곳에 따라 조금씩 달라요. 지름이 약 5센티미터(㎝)로 작은 곳도 있고요, 어떤 곳에서는 지름이 약 10센티미터(㎝)로 꽤 크지요. 핀란드에서는 지름이 약 20센티미터(㎝)에 이르는 커다란 시나몬 롤도 있다고 해요. 미국의 빵집에 가면 작은 케이크 정도의 시나몬 롤을 쉽게 볼 수 있어요. 계피향이 적당히 섞인 롤빵을 맛보려면 마땅히 시나몬 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