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걷던 아빠
*목요일 오전 10시 연재 예정*
햇살이 높이 떠 있던 오후,
우리는 제주의 오름을 걸었습니다.
말없이 앞서 걷던 아빠의 등을 보며
나는 문득,
시간이 참 멀리 돌아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날, 아빠는
내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힘들면 업어줄까?”
그 말 한마디가,
오래 닫아두었던 마음을 조용히 열어주었습니다.
당신은,
아버지와 나눈 가장 따뜻했던 장면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