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았다 - 7화예고

바다를 걷던 아빠

by 라은

*목요일 오전 10시 연재 예정*




햇살이 높이 떠 있던 오후,

우리는 제주의 오름을 걸었습니다.

말없이 앞서 걷던 아빠의 등을 보며

나는 문득,

시간이 참 멀리 돌아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날, 아빠는

내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힘들면 업어줄까?”


그 말 한마디가,

오래 닫아두었던 마음을 조용히 열어주었습니다.


당신은,

아버지와 나눈 가장 따뜻했던 장면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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