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제보다 나은 오늘 Jul 24. 2022

유령어업 예방 웹툰 공모전 공모 후기(1/2)

대상 선발을 기원합니다. 간절히 기원합니다~


 (요샌 브런치 키우느라 좀 잠잠하지만) 나는 소문난 공모전 사냥꾼.

https://brunch.co.kr/@ragony/121


 공모전 맛을 제대로 본 딸은, 공모전 공모에 열심이다.

 딸한테 전수한 공모전 선발의 꿀팁.


 "딱 봐서 어렵고, 귀찮고, 하기 싫을만한 걸 해야 해. 하기 쉽고, 재밌고, 쉬운 건 어차피 해봤자 안 돼. 내가 귀찮고 어려우면, 남들도 다 그런 거거든~"


 그래서, 한 때는, 진입장벽이 높은 동영상 공모전이 선발되기 상대적으로 쉬웠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UCC 열풍을 넘어서 전문 유튜버가 너무 많아진 세상이라 이것도 레드오션이 되어버린지 한참 되었다.


 만만치 않게 손이 많이 가는 웹툰. 그래도 이미 한 번 맛 본 세상이 편하긴 하지. 오늘 딸과 의기투합한 공모전은 "유령어업 웹툰 공모전". 내가 안 물어다주니, 이제 딸이 물어다준다. 한번 해 봤으니, 자신 있다는 것!



1. 착수 퍼포먼스


 일단 착수 전 분위기부터 띄우고. 각오를 다져보자. 언젠가 한 번 말했든, 나는 무계획적 인간인데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는 건, 계획 따윈 없지만 목표 설정은 잘하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전의 목표는,


 "300" 만원


 300만 원을 위한 퍼포먼스 먼저 실행해주시고...


2. (딸을 위한) 콘티 짜는 법 연설


3. "유령어업" 강의 및 콘티 초안


4. 웹툰 제작 착수 및 콘티 심화 수정



5. 작화 및 마무리


6. 표지 추가 및 이미지 이어 붙이기

 이제, 그림은 다 그렸으니, 웹툰답게 제목 짤을 붙이고, 하나로 쭉 엮자.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무료 어플인 포토스케이프를 깔고 "이어붙이기" 기능을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한 장의 그림으로 합칠 수 있다.


7. 공모전 신청서 및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작성, 공모 제출

 공모전 중 제일 귀찮은 일 중 하나다. 그냥 인터넷 페이지에 "정보제공에 동의하시나요?" "예/아니오" 콤보박스만 만들어두면 될 텐데, 매번 이렇게 출력해서, 서명 후, 스캔해서 동봉하랜다. 지금이 2022년도 맞나...? 어쨌든 공모전 사무국에서 시킨 거니까 하긴 하는데, 정부 고관님들, 이거 제발 개선 좀 합시다.


 완성된 공모 웹툰은 다음 편에...

https://brunch.co.kr/@ragony/12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