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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제보다 나은 오늘 Dec 10. 2022

키안티 와이너리 와인 시음

이탈리아 와인도 참 좋구나

(이전 이야기에서 계속)

https://brunch.co.kr/@ragony/194




2022년 11월 23일 수요일 오후 이야기.

오전 시에나 투어를 짧게 마치고 향한 곳은 키안티 와이너리. 당연히 시음도 포함되어 있다.


일단 헷갈리니까, 용어의 정의부터.


 내가 돌아다니고 있는 일대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레조네. "레조네"는 이탈리아 행정구역 중 하나로 대충 "주" 또는 "도"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https://namu.wiki/w/%ED%86%A0%EC%8A%A4%EC%B9%B4%EB%82%98

 Toscana가 이탈리아 식 표기이지만 영어권에서는 Tuscany라고 쓰기도 하나보다. 단종된 현대자동차 투스카니 자동차 모델도 여기서 이름을 따 온 거라고 한다. 생각보다 자동차 이름이 이탈리아 지명이 참 많으네~


 이 행정구역 안에 피렌체, 피사, 시에나 등 들어봤음직한 이탈리아 유명 도시가 있다. 



  토스카나에는 유명 와인 산지가 많아 와인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특히, 토스카나는 키안티 및 키안티 클래시코 와인 산지로 유명하다.


 와인 시음을 하러 간 곳은 Società Agricola IL CILIEGIO di Pattaro S. & Figli s.s.라는 자체 와인 농장을 끼고 있는 와이너리. 정확히는 몬테리기오니(Monteriggioni)라는 지역인데, 여기가 키안티 클래시코 지역인지 키안티 지역인지는 조금 아리송송하다.(와인애호가는 키안티 클래시코를 좀 더 높게 쳐 준다고.)


[농장 위치 : 구글맵 참고]

https://goo.gl/maps/BKQDVPvGhfhKQgg89


 와인에 대한 좀 더 수준 높은 얘기는 아래 사이트 참고하자.

https://www.wine21.com/11_news/news_view.html?Idx=17938



 시음한 와인은 Ciliegio in Flore Vino Spumante Dolce와 Ciliegio in Flore Vino Spumante Brut.

Dolce가 좀 더 Sweet 하고, Brut가 좀 더 Dry 한 스파클링 와인. 나는 달달한 와인이 더 좋더라. 하나만 택하라는 걸 후딱 비우고 각각 다 마셔봤다.(대신, 광고해드릴게...)


 출출하던 차 드디어 식사시간. 와이너리 바로 옆에 큼직한 식당 홀이 있다.  


 와인 종류별로 또 권하는 주인장. 주는 대로 다 마셨는데 정말 뭐든 다 맛있었다. 당연히 와인 판촉도 하는데 가격도 착하다. 내가 여행 중만 아녔어도 왕창 업어오고 싶었건만 들고 다니면 무겁단 말이지. 뱃속에 채워서 가자. 음식은 바게트 살라미 파스타 등 푸지임~하게 내어주는데 눅눅하거나 오래된 맛 아니고 와인과 곁들여 먹기 딱 좋은 신선한 맛이 난다. 한국인이 없어 수다 떨 사람이 없어 좀 심심한 거 빼고 이번 투어 완전좋아 완전좋아~~~~. 아~ 점심부터 술상이라니 행복하다. ^____________^

 


 식사를 마치고 기념품점과 주변을 조금 둘러보다 바로 출발.

 다음 행선지는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 아, 발음이 어렵군. 이때 알아차렸어야 했다. 내가 술도 알딸딸해진 데다가 발음이 어렵네?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다음 편 예고 : 산 지미냐노 San Gimignano 투어 및 사건의 시작... ㅠㅠ)



#이탈리아 #배낭여행 #키안티 #와인 #와이너리 #토스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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