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도심길을 따라 펼쳐보는 이탈리아 역사 문화 이야기
14∼15세기 북부 ·중부 이탈리아에서 코무네를 대신하여 성립한 참주정(僭主政).
도시국가 안팎의 당파싸움의 극복 또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독재의 필요에서 발생하였다. 대개의 경우 공화정 하의 포데스타(행정관)나 카피타노 델 포폴로(시민대장)가 그 직권을 강화 확대하는 한편, 임기를 종신제로 바꿔 참주가 되었고, 그 지배를 세습화하여 황제나 교황으로부터 후백(侯伯)의 칭호를 얻어냄으로써 15∼16세기에는 진정한 군주제를 형성하게 되었다. 한편 시뇨리아에는 지배권위(支配權威)라는 뜻도 있어, 피렌체에서는 과두파(寡頭派)의 공화정부당국, 즉 최고행정기관 자체를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시뇨리아 [signoria]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이탈리아의 작가 단테 알리기에리가 1308년부터 쓰고 죽기 1년 전인 1320년에 완성한 대표 서사시이다. 신곡은 이탈리아 문학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자 인류 문학사의 위대한 작품으로 널리 평가받는다. 원 제목은 《LA COMMEDIA DI DANTE ALIGHIERI》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미디(희극)'가 된다. 신곡(神曲)이라는 번역명은 일본의 작가 모리 오가이가 새로 만들어낸 단어이다. 한자 그대로 '신성스런(神) 노래(曲)'라는 뜻. 노래(曲)라고 한 것은 이유가 있는데, 행의 마지막 음절이 맞춰지는 압운이 계속해서 3번씩 반복되며, 한 행은 전부 11음절로 구성되어 마치 판소리처럼 이탈리아어로 노래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단테의 신곡은 하느님의 섭리와 구원, 그리고 그를 대하는 인간의 자유의지 문제를 중심으로 서구의 기독교 문명을 집대성한 문학작품이다. 다루는 범위는 예술과 문학, 역사, 전설, 종교, 철학, 정치학, 천문학, 자연 과학 등 인간의 삶과 지식에 관계되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있다.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에서도 신곡은 균형과 절제를 통하여 문학작품이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업적을 이루어냈다. 수많은 비평가들은 단테를 우주의 보편성을 지닌 시인으로 평가했고, 뛰어난 문학적 장치의 설계자로 인정했다. 신곡과 함께 단테는 호메로스, 세르반테스, 셰익스피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서양 문학사 최고의 위치에 있다.
- 출처 : 나무위키 "신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