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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와붕가 Oct 27. 2023

다시 하락장이 찾아왔다.

세일기간이 맞나요? TT

주식시장 전반기는 화려한 컴백이었다.


참고로 미국시장을 말한다. 작년에 미국시장과 국내시장은 아주 죽을 쑤고 있었다. 절망의 늪은 끝도 없이 보였다. 자극적인 썸네일로 포장한 유튜버와 경제 전문가들이 득세하던 시절이었다.


작년 말부터 그들을 보기 좋게 엿을 먹였다. 시장에 다시 따뜻한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미국시장은 AI가 한국시장은 2차 전지가 이끌고 갔다. 엔비디아는 전고점을 뚫고 치솟았다. 메타도 지하에서 헤매고 있다가 어느덧 지상으로 돌아왔다. 


투자하고 있는 연금저축펀드와 IRP의 계좌를 확인해 보니 수익금이 커지고 있었다. 계좌를 확인하고 싶은 때가 고점이라는 말이 사실이었다. 


온갖 악재가 뒤덮고 있는 하반기.


좋은 소식이 없다. 아! 좋은 소식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경제는 호황이다. 그래서 연준의 금리는 내릴 수 없다고 한다. 아니 지금보다 더 높일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은 아마도 어느 곳에 위기가 나오면 지난날과 같이 마지못해 금리를 내리지 않을까. 조심히 예상해 본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지금은 뉴스에도 보기 힘들다. 반대쪽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식시장에는 신경 쓸 일이 너무도 많다.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왜 투자하고 수면제를 먹으라고 했는지 이해가 간다.


결국은 JUST KEEP BUYING, STAY THE COURSE.


주변을 신경 쓰면서 투자하고 싶지 않다. 하던 대로 정해진 날에 '적립식 투자'를 실천하고 있다. 이 방법을 실천한 지 3년이 지났다. 월급날에는 연금저축펀드와 ISA에 3일 뒤에는 IRP를 투자하면 끝이다. 매수를 너무도 손쉽게 해서 심심할? 때도 있다.


ETF에서 나오는 배당금은 당연히 바로 재투자한다. 올해부터 ISA에서 모아가고 있는 'SOL미국배당다우존스'가 힘이 없어서 좋다. 배당성장주라 주가가 오르면 배당률이 떨어지고, 같은 돈으로 매수하려는 수량도 적어진다. 지금이 모아갈 수 있는 적기라 판단된다. 


개별종목은 안 하려고 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종목이 들어왔다. 배당주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리얼티 인컴'이다. 이 회사는 아무리 어려운 경제위기에서도 배당금을 늘려왔다. 배당에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금리와 경제위축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배당률이 6.2% 정도 된다. 사고 싶어졌다. 무리하지 말고 기념품 사듯이 매일 1천 원씩 소수점으로 매수하고 있다. 1차 목표는 월 배당금 1천 원이다. 왜냐하면 배당 재투자를 하기 위한 최소 금액이다. 아주 소소하다.


이렇게 내 투자 원칙은 변함이 없다. 존 보글 선생님의 말대로 'BUY AND HOLD FOREVER'만 할 뿐이다.

그래도 그래도 하락장은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아프다. 아직도 갈 길이 멀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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