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소리 좀 하겠다. 나는 20년 4월경부터 S&P 500과 나스닥 100을 연금저축으로 모았다.
21년에는 세액공제를 늘리기 위해서 IRP 계좌를 추가로 만들었다. 투자 종목은 위와 같다.
ISA 계좌는 내 비상금 계좌다. 비상금을 통해 상승장에서 얻은 수익금과 남은 용돈으로 투자한다.
그렇게 얻은 원금+수익은 2억을 향해가고 있다.
내 ISA 계좌는 100% 미국배당다우존스로 운영하고 있다. 투자의 근본인 S&P 500을 투자하지 않고 미국배당다운존스를 산 이유는 거두절미하고 배당성장을 통한 노후 용돈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역사적으로 주가는 매년 8%가 배당성장은 10%가 올랐다. 얼마나 매력적인가!
미국배당다우존스의 다른 매력은 하락장에서 빛을 발한다. 2022년 미국 지수가 20~30% 하락을 하는 가운데서도 5% 정도의 하락만 했다. 배당을 포함하면 거의 보합 수준이다. 개인이 느끼는 변동성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이런 이유로 ISA계좌에는 미국배당다우존스만 모아가고 있다. 여러 시물레이션을 돌려보니 정년이 되면 월 130만 원 정도의 배당금과 원금 3억을 넘어가게 된다. 부푼 희망을 안고 아껴서 모아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SCHD(미국배당다우존스가 추종하는 ETF)는 미국 지수와 다르게 하락하고 있다. 꾸준하게 아주 조금씩 내려가고 있다. 솔직한 심정은 역시 근본인 S&P 500을 샀어야 하는 후회가 몰려온다. 그렇게 존 보글 선생님이 알려주었는데도 말이다.
FOMO를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순수한 내 계좌이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연금계좌를 보면서 기회비용과 적은 박탈감까지 생긴다. 내가 가진 계좌에서도 이런데 남과 비교하는 FOMO는 얼마나 더 클까.
지금은 상승장이다. AI가 시장에서 주목받는다. 돈이 그곳으로 몰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배당주들은 바닥에서 낮은 포복자세를 취하고 있다. 시장은 언제나 변했다. 금리가 내리고 하락장이 찾아오면 다시 사람들은 배당주를 찾게 되겠지. 언제 상승의 묘미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왕 이렇게 된 거 꾸준히 모아가도록 한다.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모아가기로 한 이유 중 하나는 정년 이후의 자유로운 소박한 삶이다.
가족에게 손 안 뻗히고 자유롭게 여행 다니고 내 돈 내 산 하면서 살기 위해서다. 그리고 주식을 팔지 않고 싶어서다. 도미노 어플을 켜서 올해 예상 배당금을 본다. 월 30 정도의 배당금이다. 월 50이 되면 기념으로 찾아 쓸 예정이다. 투자도 가끔 쉬어가야 한다. 현재도 중요하니 말이다.
지나고 보면 주가가 낮았을 때가 기회였다. 하지만.....
투자의 근본은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