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깊게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찬 하루였다.
오늘은 내가 서울에 면접 볼 일이 있어서 다녀왔다.
오랜만에 본 면접이라 재밌었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 지원했는데
운이 좋게 서류에도 붙었고 면접 기회도 얻었다.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괜찮다
도전한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데려다주시고 데리러 와주시고 영광입니다 공주님 ; )
비행기를 타고, 지하철을 타고
백화점도 구경하고, 광화문도 구경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느끼는 게 많았다.
책을 읽다가 문득
사랑하는 사람이나,
내가 죽게 된다면
어떨지 상상했다.
상상하는 그 순간 지옥 같았다.
나는 정말 내 사람을 사랑하는구나
정말 좋아하는구나 싶었다.
지금 웃으며 내 앞에 있는 공주님을
사랑할 수 있음에 엄청난 감사함을 느꼈다.
깊게 깊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함을 느꼈다.
우리는 항상 가지고 있던걸 잃었을 때 소중함을 느낀다.
마치 부모님이 항상 건강하시고 영원할 거라 믿었던 것처럼.
지금 우리는 현생을 살기에 정신없이 바쁘다.
그래도 지금 주어진 것들에 매번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더 깊게 더욱더 깊게 사랑하고 또 사랑을 표현하면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무한하지 않을까?
혹시 우리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
하늘의 신이 우리를 지켜보다가
착하고 예쁜 마음에 반해
우연을 가장한 좋은 일, 행복을
옛다 가져라 하고 우리를 응원할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