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날
드디어 공주님 생일이다.
전날에 엄청난 파티를 즐겨서 인지
우리는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우리가 준비하는 프로젝트를
사진으로 촬영하고 씻고 호텔을 나왔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오늘따라 날씨가 너무 좋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공주님은
바다가 보고 싶다고 했고
우리는 고도가 높은 식당을 향했다.
바다에 비치는 윤슬을 바라보며
'윤슬보다 예쁜 공주님' 하면서
장난치고 놀며 길을 걸었다.
이 세상에는 정말 아름답고 예쁜 게 많아서
항상 너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내 머릿속으로 가득 찼다.
우리는 올레길의 숨은 장소를 찾아서
잠깐 구경하고 브런치를 먹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게
왜 이렇게 행복한지
너무 소중한 순간이었다.
우리는 말이 신나게 달리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말이 달리는 걸 보려고
말이 있는 장소에 방문했다.
'신나게 뛰어놀아라!'
주문을 외웠지만 말들은 풀 먹기 바쁘다.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이벤트가 있었다.
'공주님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득 찬 생일상 차려주기'
사실 어제 호텔 가기 전에
생일상에 올릴 갈비를 재워놓고 나왔다.
그래서 요리를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가 준비한 음식은
소고기 미역국, 갈비찜, 계란말이였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 (귀여워)
우리는 생일에 미역국을 먹는 문화가 신기했다.
나도 생일이면 아빠가 미역국은 먹었냐고 물어보고
내 주변에 누가 생일이면 미역국은 먹었냐고 물어본다.
내가 차려준 생일상을 깨끗이 비우고
사진 잘 찍는 법을 알려주는 강의를 또 들었다.
우리는 사진 찍는 게 취미가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밤 산책을 하고 우리는 집에 돌아왔다.
생일은 특별한 날이었다.
누군가에 의해 특별한 날로 기억될 수 있다면
그 누군가가 나라면 기꺼이 희생하고 싶었다.
나는 12시가 되기 전까지
내가 너에게 이렇게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너라서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마지막으로 생일축하한다고.
나의 마음을 전달하며
생일은 지나갔다.
'잘 가 생일아
364일 뒤에 또 보자
너무 기대돼 내 생일이
잊지 못하는 날로 만들어줘서 너무 고마워
진심으로 고맙고 너무 사랑해'
참 고마운 그대
마음도 예쁘다.
'마지막으로 정말 생일축하해
그리고 사랑해 공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