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고마워 말한다.
우리는 제주도에 내려와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우리는 서울에서 답답했던 시간들이 있었다.
서울이란 쉼 없는 공간이 힘들어서
쉼표의 제주도로 도망 왔다고 표현해도 괜찮다.
우리 공주님은 직장을 다니는데
늘 말하던 이야기가 있다.
'일을 하는데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내 시간을 뺏기고 있다.'
이 말을 듣고
나도 우리가 살아가는 것에 대한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한번 더 고민하던 중
공주님은 또 말했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진짜 필요한 게 뭔지
더 깨닫고 그렇게 살려고 하게 되는 것 같아'
공주님의 말을 듣고 또 생각에 잠겼다.
행복하다.
내가 행복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나는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사랑이다.
나는 온전히 혼자 있을 때 보다
공주님과 함께 할 때 온전하게 행복하다고 느낀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미래를 그리며
더 나아가려는 내 모습을 보며 나에게 있어
사랑이란 감정은 무척이나 특별하다.
둘째는 건강이다.
행복해지려면 먼저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지 않다면 어떤 무슨 일도 해낼 수 없다.
즐거운 활동, 여행, 음식, 대화, 사랑도
모든 것이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
마지막 셋째는
첫째와 둘째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
우리는 서로에게
항상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한다.
어쩌면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공주님에게도 전달되지 않았을까?
우리는 더욱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특별한 존재로 자리 잡아
행복에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는 늘 행복을 마주하고 있었다.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니 늘 행복했다.
나는 느꼈다.
우리는 늘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