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에세이
리바운드 (rebound)
[명사]
1. [체육 ] 농구에서, 슈팅한 공이 골인되지 아니하고 림이나 백보드에 맞고 튀어나오는 일.
2. [체육 ] 배구에서, 상대편의 블로킹에 걸려 공이 되돌아오는 일.
3. [체육 ] 럭비에서, 공이 손ㆍ발ㆍ다리 이외의 곳에 맞고 상대편이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일.
'리바운드'라는 영화를 보았다.
나는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노력하고 실패와 실수를 거듭하다 결국은 승리를 거머쥐는 단순한 플롯에서 몇 번이고 안도하고 벅차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스포츠나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러할 것이다.
운동선수는 끊임없이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극복해나가야 한다.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는 그 지점을 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스포츠는 곧 우리의 인생과 닮았다.
농구에서 '리바운드'는 슈팅한 공이 골인되지 않고 림이나 백보드에 맞고 튀어나오는 일을 의미한다.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골대 앞으로 몰고 가서 던진 공이
골인되지 못하는 상황은 보통의 우리가 자주 겪는 일이다.
이제 우리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튕겨 나온 공을 잡고 다시 한번 시도하거나, 패스하거나,
어디로 뛸지 생각하는 것.
또는 할 만큼 했으니 튕겨 나온 공을 다시 잡지 않고
멈추는 것이다.
물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을 포기하는 일은 없지만
은유적으로 우리의 인생이라는 경기의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한 노력이라는 이유로 나뒹굴고 있는 공을
다시 잡지 않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그런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이 영화에서는 코치로서의 자질에 대해서도 보여준다.
보통의 코치는 전략, 전술, 포지션을 알려주고
잘못한 것을 수정해 준다.
훌륭한 코치는 방법적 측면뿐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내면에 있는 것)그것이 능력이는 희망이든 목표든)을 최대치로
끌어내준다.
보통의 코치는 경기 중 선수들이 실력을 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소리를 지르고 다그치지만
훌륭한 코치는 경기 중 선수들의 마음과 호흡을 읽고
실수해도 격려해 준다.
괜찮다고, 즐기면 된다고. 마음에 집중하라고.
우리의 인생에도 그런 코치가 있다면 지는 게임이라고 해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열심히 뛰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