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짓듯 시를 짓는 여자
검은
물의 심장을
파고든다
떠오르기 위해
가라앉는다
누가 돌을
던질 수 있나
한 손에는 돌을 쥐고
다른 손으로는
누군가의 발목을 잡고
몸을 던진다
돌이 쌓여
물의 폐가
까맣게 굳어간다
무의미와 무질서와 무쓸모에서 그럴 듯한 것을 찾아 헤매는 지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