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지개물고기 Jan 17. 2024

어머니는 나에게 짜장면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소설에 가까운 이야기


오늘은 네가 가장 좋아하는 짜장면 먹으러 가자

엄마, 나 짜장면 안 좋아해. 몇 번이나 말했는데 잊었어?

무슨 소리야, 네가 짜장면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매번 그렇게 맛있게 먹어놓고선.


부정하는 것조차 귀찮아 나는 오늘도 짜장면을 욱여넣었다.

매번 그런 식이었다.


어머니와 나는.


작가의 이전글 우리 할머니는 요양병원에 사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