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인간에게 태어나면서부터
삶이라는 자유를 선물로 주었는데,
인간은 내가 자유로운 존재라는게
너무 믿기 힘든 달콤한말이라서,
믿지못한다.
그래서 그자유를 버리고,
속박당하고싶어한다.
무언가에. 누군가에게.
신은 인생이란 선물상자를 주었는데
우린 이건 함정이라고,
그선물을 열어보지 않고 의심한다.
아이들은 이순간을 그대로 선물처럼 즐기는데
머리가 너무커진 우리는
삶을 이겨야할 투쟁으로, 통과해야할 시험으로
탈출해야할 공간으로 본다.
아이들에게 더 완벽해지길 요구한다.
이미 완벽한걸 알고있는 아이들에게.
너흰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미 자유로운 아이들에게,
자유롭고싶으면, 더 배우고 더 지식을 쌓고,
몬가를 추구하라고 자꾸 가르친다.
그래서 아이들은 결국 똑같이 어른이된다.
우리처럼 헤매이는 어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