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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우울의 늪을 넘어서 빛으로
봄날
내 健康도 速히 回復되기를 바라며... 尹東柱, 病院(1940. 12.)
by
Rain Dawson
Oct 22. 2024
다시 노래를 시작한 개구리처럼
똬리를 풀고 수풀을 헤쳐나가는 뱀처럼
처음 세상을 마주하는 새싹처럼
수줍은 꽃망울 맺힌 나뭇가지처럼
산길 눈부시게 흐드러진 꽃처럼
가늘게 반짝이는 햇살처럼
이제는 나도
봄내음 가득한 날
生動(
생동)하는 그 무엇인 양
긴 잠에서 깨어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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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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