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모아서...
적막에 익숙해진 생활
주저앉은 채 주위를 둘러보면
흩어진 마음 한 조각
두 조각
셀 수가 없네
일어나서
마음을
그러모은다
산산이 부서진 나머지
깨진 파편은 날카롭다
줍다간 베이기도 하겠지
피가 나서
일상에 스며들 만큼 아프기도 할 거야
조심하지 않으면
그렇게 마음을 추스르다 보면
고스란한 형태로 남겠지
언제 깨어졌던가, 하며
꿈을 꾸고 있을 땐
그때가 현실이고
깨고나야 꿈이더라
꿈같은 기억에서
이젠 눈을 떠야겠네
때때로 마음이 심장인지
심장이 마음인지
어지럽다
부서진 심장은
뛸 수 없듯이
마음도
온전해야 拍動할 것이다
깨어진 마음을 줍다 보면
눈을 뜨고 추억으로 직시할 날이
올 거고
그러면 곧 괜찮아질 거야
멈춰버린 마음이
다시 고동칠 날이
올 거야